[Preview] 연극 '산토끼'

글 입력 2015.11.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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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산토끼' 프리뷰
산토끼_포스터_최종.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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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공연명 : 산토끼
ㅇ 기간 및 장소 : 2015.11.19~2015.12.06 / 대학로 혜화동1번지
ㅇ 티켓가격 : 전석 3만원 / 문화가 있는 날(11/25) 1만 5천원
​ㅇ 러닝타임 : 90분(인터미션 없음)
ㅇ 공연시간 : 화, 수, 목, 금 오후 8시 / 토 오후 3시, 7시 / 일 오후 4시 * 월요일 공연 없음
ㅇ 공연제작 : 극단 고릴라(Go-Leela)
ㅇ 공연문의 : 010-2867-6235

 
 
연극 '산토끼'는 죽어서 대대로 산에 깃들어 살고 있는 조상들이 명절 제사를 없앤다는 소식에 대가족회의를 소집하고 한바탕 논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명랑하고 유쾌하게 담았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명절 연휴를 해외여행의 기회로 여기고, 컴퓨터 화면에 돌아가신 부모 영정을 띄우고 모니터를 향해 절을 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연극 '산토끼'는 이미 죽어 자연에 깃든 조상님들을 통해 현대사회의 변해가는 풍속과 세태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갈하고 유려한 시적언어를 우스꽝스럽고 유쾌한 극적행동에 얹어 내면서 전통예술의 맛과 멋을 가미한 이 연극은 가족 간의 정이라는 따스한 감성을 건드리며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해마다 그때가 되면
온 가족이 함께 노는 풍요로운 잔치
신개념 세시풍속극 '산토끼'​

산업화, 도시화라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 사회는 자연의 변화와 삶의 주기를 중심으로 한 세시풍속의 전통을 잃은지 오래이다. 가족과 정서적 공동체의 기억과 정서 또한 잊어가고 개인의 삶은 점점 더 퍽퍽해져간다. 세상의 변화 속에서 부유하다 사라지고 마는 것이 우리 시대의 현실이다. 연극 '산토끼'는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조상을 기억하고, 남아있는 가족들 간의 정을 나누던 어느 명절 날 아침과도 같은 무대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우리네 가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나누고자 한다. 신개념 세시풍속극 '산토끼'는 가족의 가치와 의미를 나눌 수 있는 연극, 그리하여 삶의 뿌리를 기억하고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연극이다.



시놉시스

​배산임수의 푸근한 산 속, 볕이 잘 들만한 자리를 따라 묘지들이 산 여기저기에 옹기종기 자리잡고 있는 김씨네 선산. 이승에서의 명을 다한 선조 4대가 흙과 물과 바람의 기운과 어울려, 자신들의 기제사며 명절 제사 때 이승의 후손들을 찾아가 젯상 받아먹고 오는 낙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설을 코앞에 둔 어느 날 새벽, 그 동안 조상들이 대대로 지내오던 명절제사 기제사를 이승의 후손들이 싹 없애버리고, 신정 때, 한 번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게다가 장사밑천 마련한다고! 자식 미국 유학 보낸다고! 자신들이 줄줄이 묻혀있는 선산마저 팔아 치운다는 것이 아닌가! 이 소식은 아버지(1대)를 통해 대를 거슬러 전달이 되고, 급기야 20대 젊디젊은 나이에 요절한 큰할아버지(4대)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할 떡을 못 먹게 됐다고 펄쩍 뛰며 대책을 위한 1대부터 4대까지 대가족회의를 소집하는데……
 

 
믿고 보는 배우진과 최고의 제작진의 만남
​대한민국 실험연극의 산실 혜화동1번지 소극장이 새로운 기운으로 들썩인다. "아니 이 배우들이 어떻게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화려한 배우진이 최고의 제작진이 만났다. 연출과 남동훈과 함께 유쾌함 속 따스한 감정을 전달하는 작가 조정일을 필두로 한 제작진의 스펙트럼은 그 어떤 연극보다도 다양한 색으로 빛난다. 박기륭, 김태훈, 이영주, 선명균 등 믿고 보는 배우진과 황연희, 박은혜, 권순재 등 각각의 분야에서 이미 전문성을 인정받은 무대예술가들 그리고 문현, 유민희 등 전통예술인이 한 데 어우러져 뿜어내는 에너지가 무대 위에 가득하다. 코믹함 속의 진정성, 섬세한 연출과 따스한 감성, 정제된 공연언어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전달하는 해학과 풍자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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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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