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윤딴딴 -유쾌, 재치, 그림 [공연예술]

글 입력 2015.11.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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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딴딴 - 유쾌, 재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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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새 싱글 ‘ㄴㄴㄴ’이 발표 되자마자 멜론 실시간 차트 2위를 점령할 정도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가수가 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윤딴딴'이다. 

필자는 유튜브 연관 동영상을 통해 이 가수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이름이 특이해서 들어가 봤는데, 운이 좋게도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색다른 느낌의 곡들이 많아 횡재했다며 지인들에게 소개해 준 기억이 난다. 

윤딴딴은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딴따라’에서 이름을 따왔다. 체대를 준비하다가 교회 찬양팀 활동을 하면서 음악에 관심이 생겨 실용음악과로 진학하게 됐다. 그만의 독특한 음악 색깔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 거의 모든 앨범의 별점이 4.5를 넘을 정도로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훌륭한 가수다.

기타를 대학가서 처음 잡아본 데다,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팬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는데, 노래 영상을 올리기도 하고, 공연 정보를 올리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을 찍은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애완견을 정말 사랑하는지 애완견 영상도 가끔 올라온다. 이번 새 싱글 ‘ㄴㄴㄴ’의 제목은 그를 좋아하는 팬 두 분이 지어줬는데, 이 분들과의 단란한 식사 사진에 페이스북에 게시되기도 했다. 





이렇게 윤딴딴에 관한 간단한 소개를 마쳤고!

이제 본격적으로 윤딴딴의 노래를 파헤쳐보자!


윤딴딴의 노래를 세 단어로 표현해보면 다음과 같다.

유쾌, 재치, 그림

응??? 이게 무슨 뜻이지 ??? 

단어들만 놓고 보면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을 거다.

지금부터 하나씩 설명을 드릴테니 

잘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확인해보시라~!!! 


1. 유쾌

  전체적으로 곡 분위기가 밝고 '유쾌'하다. 신나고 통통 튀는 기타 반주 소리에 맞춰, 장난끼 넘치면서도 따뜻하고 편안한 목소리가 노래를 돋보이게 만든다. 

  반주가 기타에만 의존해 지루할 법도 한데, 특이하게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떤 재미를 주길래? 우선, 중간중간 예상치 못한 음의 전개가 바로 그 첫 번째 요소다. 이리 저리 통통 튀어 다니는 탱탱볼 같은 음의 전개가 쉴 틈 없이 재미를 선사해준다. 그 다음으로는 실제로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을 노래에서 잘 살려냈다는 것이다. 그저 음 하나하나 내뱉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에 감정을 담아 말하는 것처럼 노래를 불러 곡의 생동감을 살려준다.

  바로 이 매력적인 목소리와 듣는 재미를 주는 요소들이 곡 전체를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 채워준다. 



2. 재치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상황들과 감정들을 '재치' 있는 가사로 풀어놨다. 윤딴딴의 싱그럽고 밝은 성격이 가사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래의 가사들을 살펴 보자. 첫 번째 곡은 '친하게 지내자'라는 곡이다. 항상 뒷모습만을 보여주고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는 그녀에 대한 서운함을 '얼굴 없는 애까지 낳겠어.' 라고 표현한 점이 참 재미있다. 그리고 두 번째 곡은 '그대 눈에 톡'이라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닭다리와 갈릭소스에 비유해 표현했다. 그 다운 재치 넘치고 유머러스한 표현이다. 

 
넌 왜 항상 뒷모습 뿐
네 뒷모습이랑 결혼해서 
얼굴 없는 애까지 낳겠어

- "친하게 지내자" -
 
너무 소중한
치킨 한 마리 속에 닭다리도 
난 그대에게 줄 수 있어요

너무 소중한
피자 한 판에 있는 갈릭소스
난 그대에게 줄 수 있어요

- "그대 눈에 톡" -



3. 그림

  윤딴딴의 노래를 듣다 보면, 눈앞에 '그림'이 그려져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윤딴딴의 장점은 정확한 발음과 힘 있는 목소리다. 그래서인지 가사가 뚜렷하게 잘 전달된다. 가사가 잘 들리니까 가사에 따라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그림이 잘 그려진다.
 
  또한, 어떤 상황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가사 속에 잘 묘사했고, 이런 가사들이 공감을 잘 불러일으킨다. 감정 이입이 잘 되니까 그림 속 인물들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윤딴딴이 대학생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화려한 배경에 화려한 인물들이 연상되기 보다는, 단순한 배경에 풋풋하면서 서툴게 꾸민 대학생들이 연상된다. 





자, 이제 직접 확인할 시간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윤딴딴의 곡 3개를 준비해봤다. 
(나머지 곡들도 좋은 곡들이 많으니 찾아 들어봐도 좋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재생 버튼을 클릭해보자!
그의 매력에 슝~ 빠져보는 시간되시길!


1. 친하게 지내자

2. 그대 눈에 톡

3. 우산이 두갠데


[정선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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