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구바이둘리나의 음악

글 입력 2014.06.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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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구바이둘리나

일반적으로 듣기에는 매우 생소할수 있는 이름입니다만

현대음악계에서는 정말 거대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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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현대음악을 즐겨듣지는 않아도

들으러 갈 기회가 생기면 매우 흥미롭게 듣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콘서트를 보러갈때도

꽤나 흥미롭겠다는 생각으로 콘서트를 찾았습니다

 

 

구바이둘리나 콘서트는 총 세번에 걸쳐서 열렸는데

그중 저는 가장 마지막 공연을 봤습니다

26일차 8시 예당 콘서트홀 공연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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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현대음악이니 모든 곡들이 생소할수밖에 없었네요

그토록 생소했기에 더욱 흥미감은 배가되고..

 

심지어 2부때 연주된 <두개의 길>은 올해 1월에 완성되어

이번 공연으로 세계 초연을 올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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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사진에 나온 대거 편성의 오케스트라는

두대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두개의 길> 연주를 위한 편성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이기도 하네요

 

저는 현대음악이 추구하고 표현하려고 하는 바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기에 그냥 제가 듣기에

그 와닿는 정도에 따라 곡이 마음에 든다 만다를 결정하는데

이 세번째곡의 장대함은 충분히 마음을 사로잡을만 했습니다

극도의 고음부와 극도의 저음부를 대비되게 연주하는

두대의 첼로 사운드는 매우 매력적이었네요

같이 보러간 동생도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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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2번째로 연주된 피아노협주곡 

<인트로이투스>또한 매우 마음에 드는곡이었답니다

팜플렛에 적힌것처럼 피아노협주곡임에도 불구하고

피아노에 대한 기교적인 측면이 거의 배제되고

명상에 가까운 울림을 내는 피아노의 소리들과

그와 대비되는 음색을 내던 다른 악기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난해했던곡은 첫번째 연주곡인 칸타타 <루바이야트> 였습니다

여기서는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흐름에 가까운 칸타타라고 할수 있겠지만

그로테스크한 악기의 음색들과 솔리스트의 노래는

듣는 내내 난해함을 넘어 신기하다는 생각까지 불어넣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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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현대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역시 현대음악을 듣게 되면 그 색다르고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는 또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어서 좋은듯 합니다

 

시간이 되었다면 3개의 콘서트를 모두 가고싶었는데

그러할 여건이 되지 못했다는점이 아쉬운듯 하네요

[최성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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