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CJ 크리에이티브 연극 부문 당선작 '아폴로 프로젝트'

글 입력 2015.10.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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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크리에이티브 연극 부문 당선작 '아폴로 프로젝트'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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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공연명 : CJ 크리에이티브 연극 부문 당선작 '아폴로 프로젝트'
ㅇ 기간 및 장소 : 2015.10.22~2015.11.15 / 강남구 서초구 시어터송
ㅇ 러닝타임 : ​100분(인터미션 없음)
ㅇ 티켓가격 : 전석 3만원
ㅇ 공연시간 : ​평일(화~목) 오후 8시 / 토 오후 3시, 7시 / 일 오후 3시 * 월요일 공연 없음(총 26회)​
​ㅇ 공연예매 : 인터파크 1444-1555
​ㅇ 공연제작 : 프로덕션 아폴로
ㅇ 공연문의 : 010-3339-8843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는 2013 CJ크리에이티브 마인드 연극 부문 창작 지원 선정작으로, 1961년 한 마을에서 태어난 세 친구들의 성장 과정과 그 속에서 만나는 주변 인물과 사회적 변화, 그리고 일상에서의 변화들을 스토리텔링-씨어터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스토리텔링-씨어터라는 장르는 무대 위에서 재현적인 장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내러티브까지 섞어서 하나의 스토리를 관객에게 섞어 제시하는 장르이다. 작품 안에서 배우는 배역만 연기하는 기존의 연극과 달리 모든 출연자가 배역을 연기함과 동시에 스토리텔러(일종의 사회자)의 역할을 겸한다. 관객은 스토리텔링 연기를 통해 문학작품의 독자가 되기도 하고, 다시 작품의 등장인물에 이입 되기도 하면서 연극을 관람할 것이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1969년에서 1980년에 이르는 시간 속에서 2015년 현재를 살고있는 관객에게 말을 건낸다. 그 낡은 시절 청년들의 이야기는 지금의 '청춘'들에게도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전 세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통해 세대와 시대가 소통하고 성장하는 시간을 될 것이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계속되어져 온 '세대 갈등'을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아버지 젊으셨을 땐 어떠셨어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연극에서의 세친구는 우리 아버지 중 한 사람이기도 하며, 지영이는 우리의 어머니기도 하다. 그들도 '청춘'이 있었다는 너무도 당연한 일은, 함께 경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생경하게만 여겨진다. 연극은 하나의 매개로 두 세대가 함게 부모의 '청춘'의 한 때를 만나게끔 한다. 다른 시대를 살고 있으나 같은 삶의 궤적을 걸어 온 부모를, 부모로서가 아니라 같은 길을 가는 동료로서 그 삶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세대가 시대에게 묻다. "우리의 시간도 역사가 되겠지?"

지금, 여기, 우리,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우리는 지금을 어떻게 기억할까? 한 사건은 그 시대의 세대를 지칭하기도 한다. 베이비부머 세대, 386세대, IMF세대, 88만원 세대. 역사는 지금의 청년들을 어떻게 기록할까? 우리는 우리가 겪지 않은 시절의 청춘들을 어떻게 기억해야할까? 전쟁과 가난을 경험한 한국이기도, 눈부신 성장을 경험한 한국이기도 하며, IMF를 이겨낸 한국이기도 하고, 독재를 지나온 한국이기도 하다. 민주화 운동과 광주항쟁을 경험한 한국이기도 하고, 전태일의 죽음을 본 한국이기도 하다. 다리와 백화점이 무너졌고, 지하철과 숭례문이 불탔었고, 배에 아이들이 갇혀 돌아오지 못한 한국이기도 하다. 작가는 한 시대를 살았던 어느 한 세대의 성장을 명랑하고 발랄하게 그리고 있다. 이 이야기는 분명 작가의 머릿 속에 존재하는 세계이지만, 오래 된 앨범에서 먼지를 털어낸 낡은 사진 너머에 존재 했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장면을 통해 은유한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시대적 배경이 되는 70년대의 삶과 사회적 사건 속에서 현재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또 어떤 이야기를 해야하며, 스스로에게 어떠한 질문을 던져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놉시스

1961년. 경상도 어느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친구로 자란 세명의 사내아이. 그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는 어느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당집 무당 할매집 에서 우연히 본 텔레비전에서 본 인간의 달 착륙 모습. 그것은 아폴로 11호였다. 그 신비하고도 놀라운 인류의 첫 도약은 이들 인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건으로 기록된다. 그날 본 것은, 인간의 달 착륙만은 아니었다. 달 착륙만큼이나 역사적인 그 만남, 바로 지영이를 만난 날이다. 우연한 사고와 마을 사람들의 알 수 없는 혐오로 쫓겨 난 지영은, 세친구가 17살이 되던 해,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 우주만큼이나 신비롭고 경이로운, 서울구경, 새로운 음악과 다양한 이야기 세친구는 매료된다. 하지만 이도 잠시, 다시 지영이는 그때와 같이 마을에서 쫓겨나고, 스물을 맞이한 세친구는 여행길에서 우연히 지영이의 소식을 듣게 되고, 지영이가 있는 곳을 가게 되는데...
 

 
작품주제

인간이 달에 도착하던 역사적인 그 날, 진실의 세계로 통하는 문이 열렸다!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는 인류의 달 착륙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대한민국의 굴곡진 근대사를 아이들의 눈을 통해 그린다. 평범한 스무 살, 청춘이 역사와 시간 속에서 고민을 시작하고 스스로 행동을 시작하는 순간, 한 단계 더 성장한 자신을 만나게 된다. 성장, 그것은 어느 날 갑자기 폭탄처럼 터져 버리는 것이 아니다. 작게는 부모, 형제, 친구, 선생님을 통해 크게는 국가와 사회, 문화, 관습, 시대적 사건과 역사로부터 영향을 받고 배우면서 축적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성장해 간다. 또 이 연극은 세 친구의 유년 시절을 통해 인간이 살아가며 만나는 다양한 만남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그 필연은 어떤 이에게 아픔으로, 어떤 이에게는 슬픔으로, 어떤 이에게는 성장의 발판으로, 어떤 이에게는 삶의 전환점이 된다. 남은 세친구는 아직도 누군가의 아버지로서, 누군가의 삼촌으로, 누군가의 친구로 우리 곁에 살아 있을 것이다. 세 친구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으면서, 세 친구는 그저 '그 누구'로서 존재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 곁에 있을지도 모를 '그 누구'에 대한 질문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일원으로 우리가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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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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