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SIDance2015 > "Z를 위한 레퀴엠" 자그레브 무용단

글 입력 2015.10.12 22:5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SIDance2015  시즌.jpg



[Review]
SIDANCE2015
자그레브 무용단 'Z를 위한 레퀴엠'


10월3일(토) 7pm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main_photo by  Andi Bancic.JPG

sub1_requiem for z_photo by Maja Kljaic.JPG



“홀리듯 바라보다 보면 어느 순간 끝나있다”


예술적이고 독특한 표현이 인상 깊었던 공연이었다. 무용 공연은 다른 장르에 비해 많이 접해
본 적이 없는 탓에 늘 어렵게 느껴졌다. 그들만의 가치관가 사상을 담아 무용으로 표현하지만
대부분 공감하기 힘들어 머리가 아픈 장르였다. 그렇지만 그 이상으로 흥미가 갔던 장르
이기에 더욱 집중하며 관람했고 나는 이제껏 쓸데없는 생각을 했구나 하고깨닫게되었다.

공연이 시작됨을 알리고 등장한 무대 위의무용수들은 막 연습실에서 뛰쳐나온 듯 수수하고
소박한 차림이었다 조금씩 몸을 풀지 시작하는 듯 가벼운 동작부터 시작하면서

음악이 고조됨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본격적인이야기들을 보여주는 듯했다



Z를 위한 레퀴엠은 심플한 연출들이 돋보이는공연이었다. 기본적으로 조명과 음악의 사용이
훌룡했다. 후반부에서 조명이 사람을 쫓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연출등이인상적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카메라를 가져와즉석에서 촬영하면서 무용수들을 한 명 한 명
보여주는 연출이었다. 음악과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낸독특한 연출이 마치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했다,


 
프리뷰를 통해 공연의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솔직히 동작 하나하나 어떤 의미인지 내용인지
다 이해할 수는 없엇다. 처음엔 알려고 노력해봤지만 빨려들것같은 느낌에 멍하게 감상하다
보면 이젠 의미나 내용보다는 그냥 무용수들의 예술적 표현에 빠져들게 된다. 이제까지는
알려고 이해하려고 노렸해왔지만 오히려 가만히 바라보며 빠져드는 것이 더 좋은 감상법
이라는 것을 자그레브무용단의 공연을 보며 깨달았다   



[유아연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4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