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제682회 정기연주회운명을 거스른 사랑, 바그너 vs 포레
글 입력 2014.06.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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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과 유럽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 베르트랑 드 비이가 '바그너'로 KBS교향악단과 만난다. 세계 바그너 오페라 무대의 주역으로 각광받는 연광철이 협연자로 나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에서 '마르케 왕의 독백'을 노래한다. 마르케 왕은 전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 무대에서 연광철을 인정하게 한 그의 주요 배역 중 하나다.
이번에 지휘봉을 잡은 베르트랑 드 비이는 30대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명문 오페라극장인 리세우극장의 음악감독을 지냈고 빈, 베를린, 함부르크,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와 코벤트 가든 등 유럽의 유명 극장에서 공연하며 오페라 전문 지휘자로 명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번 연주회는 작곡가 바그너, 포레, 라벨에게 영감을 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1부에서는 연광철의 '마르케 왕의 독백'외에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1막 '전주곡', 3막 '전주곡','이졸데의 사랑의 죽음'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이 이어진다.
KBS교향악단 제682회 정기연주회 (2014)
- 장소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
- 출연 KBS 교향악단, 연광철
[김소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