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2015 진주 이상근 음악제: 벨칸토, 그 아름다움을 위하여

글 입력 2015.10.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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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상근 음악제 포스터 (2015.09.24).PNG
  


 2015 진주 이상근 음악제
  10. 29 ~ 31

이상근.png
 

  진주 이상근음악제는 “진주정신”의 표본인 작곡가 이상근(1922-2000)의 음악세계를 기리며 천년전통의 문화예술도시 진주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 시민들의 문화향수를 고양시키고 한국음악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진주 이상근음악제는 국제적으로 검증된 훌륭한 연주자와 단체, 훌륭한 작곡가를 초청하여 수준높은 음악제를 만들려는 젊은 음악제입니다. 관객과 호흡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의 음악제를 구현하며, 훌륭한 음악인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악제로 만들고자 합니다.

  2014 진주 이상근음악제는 큰 변화의 틀을 마련하였습니다. 프리콘서트(Pre Concert)개념을 도입하여 과거 프린지의 소극적인 운영개념을 탈피하여 본 공연의 수준과 맞먹는 사전 홍보 음악제를 꾸몄으며, 본 공연 또한 세계 일류의 연주자인 런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그레고리 노박”이 KBS교향악단을 지휘하고, “상하이 현악4중주단”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가들이 진주를 방문하여 수준 높은 기량과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벨칸토, 그 아름다움을 위하여


  2015 진주 이상근 음악제는 ‘벨칸토, 그 아름다움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사람의 목소리는 인류가 얻은 모든 예술 가운데 가장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가장 진솔한 설득력을 갖고 있습니다. 인성을 통해 아름다운 음향을 얻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성악을 발전시켰고 이를 아우를 수 있는 오페라 하우스를 장식했죠. 또한 기악 역시 인성을 모방하고자 악기마다에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얹었습니다. 결국 21세기 현재의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이 모든 음악문화의 근원은 바로 아름다운 노래, 즉 벨칸토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진주 이상근 음악제에서는 작곡가 이상근이 자신의 예술적 대지로 생각했던 성악의 아름다움을 주제 삼아 다양한 변주를 해보고자 합니다.  



1. 전야제, 자비에르 드 메스트르 리사이틀 (10/29)
우선 전야제로서 자비에르 드 메스트르의 하프 리사이틀을 기획했습니다. 현대의 하프는 옛날악기인 리라에서 비롯한 것으로서 인류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할 때부터 반주를 맡았던 가장 오래된 악기입니다. 사냥용 활에 현을 고정시켜 손가락으로 뜯어 소리 내는 발현악기인 하프는 그 어떤 악기보다 제작하기 편하며 연주하기 쉽다는 점에 있어서 가장 간편한 악기인 성악과 가장 훌륭한 앙상블을 보여주었죠. 그러한 만큼 하프는 아름다운 성악인 벨칸토와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가장 성악적인 악기였습니다. 성악의 가장 오래되고 멋진 친구인 하프연주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메스트르의 리사이틀을 통해 음악의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경지를 만끽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개막식, 갈라 콘서트 (10/30)
두 번째 날 공연인 개막식은 갈라 콘서트로 꾸몄습니다. 기악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벨칸토를 보여주었던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시작으로, 이번 진주 이상근 음악제에 출연하는 성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벨칸토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있는 오페라 갈라를 연주할 예정입니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아름다움과 성악적인 아름다움이 시대를 뛰어넘어 상통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2부에서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에서 건너온 세계 최고 수준의 성악가들과 굴지의 국내 성악가들이 함께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 오페라 콘체르탄테, 사랑의 묘약 (10/31)
세 번째 날은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콘서트 버전으로 연출한 오페라 콘체르탄테 무대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진수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코믹 오페라는 삶의 진솔한 즐거움과 성악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담은 걸작으로서, 이번 공연을 위해 빈 슈타츠오퍼 전속가수인 중국인 리릭테너 진슈 샤호우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미모와 테크닉을 겸비한 소프라노 미네르바 몰리네, 한국의 스타급 베이스 함석헌과 바리톤 이승왕, 소프라노 윤현정 등등이 출연하여 아름답고 청순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사랑의 행복한 장면들을 담은 ‘사랑의 묘약’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국내 ‘사랑의 묘약’ 프로덕션 역사상 최고의 음악적 완성도를 지향하는 이번 공연에는 약간의 연기와 상세한 한글자막 등등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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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 드 메스트르(Xavier de Maistre, 프랑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최정상 스타 솔로하피스트. 프랑스 툴롱 태생으로 파리에서 수학후 빈필 하프수석주자가 되었다가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연주요청에 솔로하피스트로 나섰다. 그동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페스티벌, 라인가우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부다페스트 스프링페스티벌, 슈베르티아데, 그라페넥, 샹하이, 마카오, 몬트리올, 뮌헨오페라페스티벌 등 세계 최정상의 페스티벌에 초청되었고, 베를린필, 빈필, NHK심포니, 런던세인트마틴 인터필즈, 바젤심포니, 빈심포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사이몬 래틀, 앙드레 프레빈, 리카르도 무티, 크리스티안 예르비, 다니엘레 가티, 하인리히 쉬프, 필립 조르당, 베르트란드 드 비이 등 최고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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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진슈 샤호우 (Jinxu Xiahou) (비인 국립오페라 솔리스트)

유럽음악계를 호령하는 중국의 영파워!
유럽오페라의 본고장 빈국립오페라 유일의 중국 솔리스트
<사랑의 묘약> 네모리도 전문가수 테너 진슈 샤호우! 

 베이징 중앙 콘서바토리에서 Wang Xianlin를 사사.
 텐차오 오페라 극장에서 <예프게니 오네긴> 바실리오 역으로 데뷔 
 2010년  <취리히 클래식의 밤> 공연에서 노래하며 유럽데뷔
 2012년 빈 슈타츠오퍼 (빈 국립오페라 극장)에서 데뷔
 오페라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 <장미의 기사>, <트리스탄과 이졸데>, <오텔로> 등에 출연.
 빈 슈타츠오퍼의 앙상블 멤버로도 활동



 
소프라노_미네리바 몰리네르_02.png
 
     소프라노 미네르바 몰리네르(Minverva Moliner)

  깨끗하고 맑은 목소리 스페인이 자랑하는 정상급 소프라노
스페인왕립음악원에서  Ana Luisa Chova를 사사
 스페인 자우메아라갈(Jaume Aragal) 국제성악콩쿠르,
Manuel Ausensi 바르셀로나 콩쿨 등에서 우승 
 깨끗하고 맑은 목소리와 다채로운 음색을 가졌다는 평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로미오와 줄리엣>,
<후궁탈출>, <리골레토>, <호프만 이야기> 등에서 주역으로 출연


이태정.png
 

지휘 : 이태정

혜성같이 나타난 한국음악계의 수호신!
 서울예고 피아노 전공, 한예종 오케스트라 지휘 전공 (정치용 사사) 
 한예종 졸업 후 빈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우로쉬 라이요비츠 사사)
빈 국립음대 지휘 최고연주자 과정 (파비오 루이지, 베어트랑 드 비이 사사), 비엔나 방송 교향악단, 포르토 국립 오케스트라,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비엔나 베토벤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덴 신포니에타, 데트몰트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지휘 
 서울시향 베르디&바그너 연주 그리고 사라예보 필하모닉의 90주년 창단 기념 연주회에서 첼리스트인 안느 가스티넬 (Anne Gastinel)과 공연.  사이먼 래틀, 주빈메타,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쿠르트 마주어, 등 세계적인 대가들의 지휘 마스터클래스 수학
사이먼 래틀로부터 "앞으로 주목하고 싶은 젊은 지휘자“ , 주빈메타로 부터 "훌륭한 음악성을 지닌, 아주 뛰어난 지휘자“라는 평가를 받음.



오케스트라.png
 

오케스트라 : 진주페스티벌오케스트라

서울의 젊고 유능한 연주자들과 진주시향 단원들을 중심으로 진주이상근음악제를 위해 특별히 구성된 연합오케스트라. 젊은 뮤지션들 특유의 뛰어난 앙상블과 호흡, 파워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바이올린 : 강수인(비인국립음대졸업, 영국왕립음악원 재학중)
놀라운 실력으로 유럽음악계에 도전장을 던진, 진주의 보배!

한국의 성악가들 (소프라노 윤현정/ 바리톤 이승왕/ 베이스 함석헌)



감상포인트

1. ‘잃어버린 걸작, 이상근 교향곡 1번 2악장‘을 시그니쳐 뮤직으로 선정 
개막공연 첫 곡으로 연주

2. 중국 출신 세계적인 테너 진슈 샤호우, 스페인의 소프라노 미네르바 몰리네르
 한국의 젊은 성악가들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하모니

3. 빈 국립음대 졸업 후 유럽에서 맹활약중인
 젊은 거장 이태정이 이끄는 진주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연주

4. 서울시향 수석주자들로 구성된 특급챔버앙상블 라 감부 (La Gambu)와 
피아니스트 이진상,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등 초호화 출연진이 꾸미는 챔버 콘서



  이번 진주 이상근 음악제에는 최초로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여 오페라 갈라와 오페라 콘체르탄테를 연주하여 음악적인 연속성을 확보하고자 할 뿐만 아니라, 쇼스타코비치 서거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콘서트를 기획,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흐름에 당당히 동참하여 진주의 위상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음악제의 구성 또한 일반적인 국내의 제작과정과는 달리 유럽에서 실력과 경력을 쌓은 젊고 유능한 한국 음악가들과 유럽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스타급 성악가들, 여기에 한국의 음악 평론가와 음악 비지니스 전문가들이 모여 참신하고 컨셉이 분명한 프로그래밍과 유럽과 아시아의 음악적 동시성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젊고 재능 있는 한국과 유럽의 젊은 음악가들이 보여줄 수 있는 냉정한 열정과 음악적 완성도, 이것이 바로 작곡가 이상근이 꿈 꾼 대한민국 음악계의 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2015. 10. 29 ~ 31
진주이상근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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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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