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01 

 작품 선정에서 전시장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시에 관련된 모든 부분을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직접 기획했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이며, 볼거리라 할 수 있다. 이에 그는 디자인이 뭔지 모르는 아이들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길 바랬고 그에 따른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니, 다양한 관객층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함께 이번 전시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POINT 02

 전시 내용은 디자인의 결과물 뿐 아니라, 과거부터 현재까지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살아온 인생과 그의 생각들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또한 그간 한국 사회에서 주류적인 경향을 이룬 '상품'이나 '산업'으로서의 디자인과는 상당히 다른 패러다임의 디자인을 보여줄 예정으로 그의 방대한 디자인 세계와 디자인 철학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디자인의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이다.

POINT 03

 다른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까르띠에, 비사짜,알레시 등 세계적인 재단 소유의 3~5m 크기의 초대형 모뉴멘트 디자인 작품들은 우리 모두 그 거대함에 넋을 놓고 바라볼 것이다. 또한 가장 주목할만한 작품 중 하나는 프루스트 의자(Poltrona di Proust)를 크게 확대한 조형물로, 멘디니를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의 개척자로 만들어준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POINT 04

 이번 전시에선 멘디니와 함께 일하고 있는 동생이자 동료인 건축가 프란체스코 멘디니와 함께 만든 건축 모형과, 그의 디자인 회사 아뜰리에 멘디니(Atelier Mendini)에서 스텝들과 같이 만든 건축 모형들도 주목할 만하며, 무엇보다 한국 전시를 기념하여 특별히 한국 작가들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특별 작품, 영상, 설치 예술이 펼쳐져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