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와 만년필의 탄생지,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 폴로의 조국, 완벽한 로마 유적을 간직한 곳, 달마시안의 원산지, 유럽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 유럽 문화의 방파제. 이 모든 타이틀을 갖춘 나라, 크로아티아의 매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독창적이며 진솔한 에너지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자그레브 무용단’이 7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이번에 선보일 은 인생의 덧없음과 현대사회의 소외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두 남성과 네 여성 무용수들은 개인과 사회 사이의 긴장, 독립과 참여 욕구 사이의 긴장을 매우 강하면서 동시에 연약한 신체를 통해 드러낸다. 무용수들은 삶의 덧없음, 무력함, 소멸, 떠남에 대한 답을 찾으며 때로는 분노를, 때로는 상호 친밀감을 표현한다. 또한 카메라와 스크린을 통해 진짜 신체와 신체 이미지 사이,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 사이,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바로 눈앞에서 지켜보는 관객들과의 상호작용 등 오늘날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1970년 설립된 자그레브 무용단은 설립 이래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예술성을 자랑하고 있다. 오랜 역사와 꾸준한 활동을 통해 여러 무용수와 무용 전문가를 배출하였으며, 이들은 현재 크로아티아 내외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용단이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된 것은 독창적인 작품과 뛰어난 예술가, 그리고 색다른 예술적 접근이나 시론에 따른 도전을 과감하게 받아들인 덕분이다. 자그레브 무용단은 연극이나 시각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실력 있는 예술가들과의 합작을 고수할 뿐 아니라, 창의적 연구와 무용수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크로아티아 내외의 유명 안무가나 교육자와의 협력을 통해 무용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계속해서 제작 수준을 높여 유럽 서클의 중요한 일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그레브 무용단은 지금까지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더욱 다양한 관객에게 현대무용을 소개하고 문화 간의 대화를 장려하여, 예술가와 예술 작품의 창의성과 이동을 도모하고 예술 발전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일시 : 10.03 토 19:00

공연시간 : 60분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티켓가격 : R석 50,000 / S석 35,000 / A석 20,000

관람연령 : 8세 이상

*문의 : 서울세계무용축제

02-3216-1187

언제? 9월 30일부터 10월 18일 일요일까지

어디서? 예술의전당, 강동아트센터, 서강대학교 메리홀,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

누가? 스페인, 크로아티아, 터키, 팔레스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등 

31개국, 54개 단체, 43개 작품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18회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