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제 36회 마닐라 국제 북페어(MIBF) [해외문화]

The 36th Manila International BookFair
글 입력 2015.09.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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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회 마닐라 국제 북페어
- The 36th Manila International BookFair -
 
 
지난 주 필리핀 미인대회에 이어
이번 주에는 지난 9월 20일에다녀온
'제 36회 마닐라 국제 북페어'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마닐라 국제 북페어(MIBF)란?
 
필리핀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오랜 기간동안 개최된 북페어로
작가, 출판사, 삽화가, 도서 판매업체, 독자등 많은 사람들에게
도서에 대한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북페어를 통해서 도서, 교육자재 등의 구매 및 판매를 할 수 있으며,
상품 가격에 대해 협상도 가능합니다.
또한 독자들에게는 독서 취향에 대한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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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 36회 마닐라 국제 북페어는 SM 몰 오브 아시아(MOA) 내에 있는
Complex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한창 더운 낮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있었습니다.

입구 오른편에 위치한 'Registration'에서는 입장권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저는 북페어에 참가하는 출판사로부터 받은 입장권이 있어서
별도의 구매 없이 북페어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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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자마자 필리핀에서 큰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서점인
'National Book Store'의 간판이 보였습니다.
이 서점은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하나씩은 꼭 볼 수 있는 서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도서들은 물론이고 학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문구 업체들의 홍보 부스또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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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각 출판사 및 참가 업체들별로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50%, 70% 등 다양한 할인율을 내세우며 도서를 판매하기도 하고
때로는 '3권에 100페소' 등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유명한 잡지들을 판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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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북페어를 관람하러 온 친구들과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노트, 달력, 메모지등을 판매하는 문구 업체를 둘러보기도 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PILOT사의 문구류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루토와 같은 만화책과 만화들로만 구성된 잡지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부스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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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도서들과 교육용 장난감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용 장난감의 경우, 손에 잘 묻지 않는 찰흙을 직접 시연해보이면서홍보를 하기도 하고
지원자에 한해서 찰흙을 만져보면서 작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친숙한 칠교놀이도 해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들과 그 이야기들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교구들이 있는
아기자기한 동화책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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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하던 중, 티켓을 제공받은 'Adrana 출판사'의 부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은 판매 책자들에서 보았던 동화책, 문학책들도있었고
처음 보는 책들도 있어서 다음에 도서관에 필요한 도서를 구매하게 된다면
어떤 책들을 구매할 수 있을지 자세하게 훑어보았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물감, 스티커 등이 포함되어 있는 월간도서 패키지 안내 부스에서는
완두콩처럼 보이는 귀여운 캐릭터가 반갑게 맞아줘서인지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더불어 근처 부스에서 정말 갖고 싶은 성인들을 위한 드로잉 북을 보게 되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구경만 하고 와 무척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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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진은 성경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업체 중 한 곳에서
인상깊게 관람한 성경에 관련된 작은 구조물과 성서 모형물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부스에서 성경 및 종교 서적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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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은 Wattpad라고 부르는 소설들입니다.
제가 관람을 했던 날 오전에 소설가들의 사인회가 있었는데 참가하지 못해서
또 하나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한 부스에서 K-POP 스타들을 소개하는 작은 잡지책을 발견했는데
함께 간 친구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이 표지 모델이어서인지 무척 관심있게 보고
구매하는 모습을 보면서 괜스레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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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는 북페어의 특별 이벤트들과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다음 사진은 한 문구 업체에서 본 재미있는 엽서로
'Psssssst!'는 필리핀에서 누군가를 부를 때 내는 소리입니다.
여기서 엽서를 펼치면 '안녕,예쁜아'라는 문구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 엽서를 보면서 괜스레 '누가 저렇게 한 번 불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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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삽화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그려내기도 하고, 미리 휴대폰에 저장해 놓은
이미지들을 보면서 따라 그려내기도 했는데,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오른편의 삽화가 뒷편에서 한국 배우인 김수현씨의 모습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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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이벤트로 유명한 작가들의 사인회 및 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의
주연 배우들의 팬 사인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이벤트들은 많은 대기자들과 관람객들로 
사진만 찍고 쓸쓸히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다음 37회 북페어를 관람할 기회가 있다면
미리 가서 다양하게 즐겨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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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들 중 제가 가장 열광하기도 하고 참가하고 싶었던 이벤트입니다.
로맨스 소설 출판사의 이벤트였는데 잘생긴데다가 몸도 좋은 남자 배우를 두고
5명의 여성 참가자들이 눈을 가린채 하트 모양의 스티커를 남자 배우의
심장 가까이에 붙이는 게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다른 이벤트들과는 다르게 색달라서 관심이 더 가기도 했고
미남 배우를 보니 참가 의사를 밝히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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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가지 더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행사 당일에 북페어 행사장 위층에서 코스튬플레이어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양하게 꾸민 사람들도 만날 수 있어 한층 더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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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 가량 북페어 행사장을 관람하고 나니 배가 고파져서
SM 몰 오브 아시아 내에 있는 푸드 코트에서 비빔밥과 잡채를먹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한국 음식이어서인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http://artinsight.co.kr/n_news/cheditor5/icons/em/51.gif
 
 
비록 사람이 너무 많아서 더 많은 부스들을 관람하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도서들과 출판사, 판매업체들을 만나면서 도서를 바라보는시야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또한 다채로운 이벤트들로 지루하지 않고 알차게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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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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