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조영창 베토벤 첼로 소나타 리사이틀, 첼로와 소나타의 '정석'을 보여주다!

글 입력 2015.09.2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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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창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주최 및 주관 :영앤잎섬(문의: 02)720-3933 )

티켓: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일시: 2015. 10. 6 화요일/ 10. 7 수요일 8시

장소: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



<프로그램>

6일 
L. v. Beethoven 
Cello Sonata No.1 F Major Op.5 
Cello Sonata No.2 g minor Op.5 
Cello Sonata No.3 A Major Op.69 


7일 
L. v. Beethoven 
Cello Sonata No.4 C Major Op.102-1 
Cello Sonata No.5 D Major Op.102-2 
12 Variations on a theme from the oratorio "Judas Maccabaeus" by Handel WoO 45 
7 Variations on "Bei Maennern, welche Liebe fuehlen" from the opera "The Magic Flute" by Mozart WoO 46 
12 Variations on "Ein Maedchen oder Weibchen" from the opera "The Magic Flute" by Mozart op.66 




 
첼리스트 조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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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창은 음악계의 정트리오(정명훈, 정명화, 정경화)와 같이 클래식가에서 태어나 음악에 대한 지고한 열정과 재능으로 활약한 세계적인 첼리스트이다.
 조영창은 솔로보다도 먼저 조트리오(피아노 조영방, 바이올린 조영미, 첼로 조영창) 활동을 통해서 클래식계에 이름을 알렸다. 조트리오는 성악가 故조상현의 자녀들이다. 조상현은 음악유학 1세대로서 전두환 정부 때 국회의원을 역임하였으며 국회에 합창단을 처음 만든 음악가이다.

 조영창은 당대 최고의 첼리스트인 로스트로포비치(1927~2007)의 유일한 제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러시아 출신 첼리스트로, 20세기 격동의 현대사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다. 반체제 인사 솔제니친을 숨겨줬다가 자국에서 추방당했지만 프로코피예프나 쇼스타코비치로부터 곡을 헌정받는 등 당대 최고의 연주자로 명성이 높았다. 조영환이 로스트로포비치 콩쿨에 참가한 이후 그의 눈에 들어 이후 사제지간으로서 인간적인 교류를 나누었다. 그는 생전에 조영환에 대하여 “이솝우화를 아는가. 여우는 새끼가 여러 마리지만 사자는 딱 한 마리만 키운다. 내겐 조영창이 그 한 마리 사자다.”라  일컫였으며, ‘“요요마는 서정적이고 조영창은 다이내믹하다“라고도 평가하였다. 1964년 로스트로포비치와 그의 제자 조영환, 그리고 ’피아노의 전설‘인 리히터가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공연했던 실황 녹음은 현재 명음반으로 전해진다. 스승의 타계 이후 조영환은 2012년 스승을 위한 헌정 독주회를 예술의 전당에서 열었다. 그 후 3년이 지나 열리는 이번 독주회는 프랑스의 피아니스트로서 조영창의 오랜 친구인 파스칼 드봐이용이 함께한다.

(참조-독일을 사로잡은 세계적 음악가 첼리스트 조영창| 작성자 프리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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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1927~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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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드봐이용



경력
1984년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의 동남아 순회공연 협연자
실내악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1982년부터 반호벤이라는 현악 4중주단을 결성
베토벤 현악 4중주 전 17곡을 완주
피아니스트 조영방, 바이올리니스트 조영미도 조 트리오로 함께 활동
화음 챔버 오케스트라의 리더, 2003년부터 대전 실내악축제 예술 감독
독일 엣센 폴크방 국립음악대학 교수, 울산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프랑스 파리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심사위원
 
   수상
코다이 솔로 소나타 특별 연주자상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쿨 입상
뮌헨 방송국 국제음악콩쿨 입상 (첼로 부문)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쿨 입상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쿨 (트리오 부문)
뮌헨 방송국 국제 음악 콩쿨 (트리오 부문)

 
 



조영창과 첼로 소나타



 첼로의 '신약성서'로 불리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5곡)는 베토벤의 창작 활동기 전체에 걸쳐 작곡돼 각종 실험적 요소와 독창적 장치들, 피아노와 첼로의 균형에 대한 고민이 망라된 작품이다. 단순한 저음 악기였던 첼로를 독주 악기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영창이 2001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전곡을 음반으로 낸 작품이기도 하다.

 

베토벤이 작곡한 다섯 개의 첼로 소나타는 피아노와 첼로의 매개체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더군다나 작곡가가 이 작품을 작곡하고자 마음먹었을 당시, 이 장르에 대한 모델조차 없었다는 사실은 대단히 놀라울 따름이다. 
 첼로는 16세기부터 콘티누오와의 듀오 악기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비교적 첼로를 많이 사용한보케리니나 비발디의 경우에도 첼로의 역할과 형식은 바이올린 소나타와 다를 것이 없었고, 여전히 베이스 아리아와 같은 오블리가토를 위한 악기로 사용되었을 뿐이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경우도 첼로와 건반악기를 위한 작품을 작곡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대단히 흥미롭다.
 
 이 ‘하찮은 저음악기’를 결정적으로 독주악기의 반열로 올려놓은 장본인이 바로 베토벤이다. 1796년에 탄생한 그의 첫 두 개의 소나타 Op.5는 유능한 첼리스트이기도 한 프로이센의 프레데릭 빌헬름 2세(1736~1813)를 위해 작곡한 것이다. 본래 베토벤이 주문받은 것은 현악 4중주였다. 그러나 베토벤이 왕에게 전달한 선물은 바로 첼로 소나타였다. 베토벤은 그에게 영감을 줄 정도의 탁월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었던 왕 전속 첼리스트인 장 루이 듀포르와 함께 프레데릭 빌헬름 2세 앞에서 이 곡을 연주했다고 한다.

 베토벤 자신의 천재성만이 이 첼로 소나타에 현대적 의미를 불어넣은 것은 아니었다. 당대의 비르투오소인 듀포르가 정착시킨 운지법과 활기술의 원칙이 커다란 역할을 한 것이다. 이후 첼로에 고정과 동시에 공명을 증대시키는 스파이크가 도입되었고, 멜로디 악기로서 첼로가 갖는남성적 바리톤 음색이 완전하게 완성되었다. 첼로는 당시 유행했던 현악 4중주와 3중주에서 저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에서도 그 역할이 점점 커졌다. 그래서당시 아마추어 음악가들 사이에서 첼로 연주가 유행처럼 번져나갔던 것이다.
   
[네이버캐스트, 클래식 명곡 명연주, 베토벤 첼로 소나타 1,2,3번]

 
 



첼로는 애착이 가는 악기이다. 
 나는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배우는 와중에도 첼로의 크기와 음색이 주는 깊이와 무게감을 항상 동경해 왔었다. 첼로는 피아노나 기타처럼 자주 접하는 악기가 아님에도 오히려 그 때문에 신비감과 매력이 더 크게 와닿는다. 이후 좋은 기회를 얻어 고등학교 때 첼로를 잠시 배울 수 있었는데 어깨에 매고 다니는게 버겁기도 했지만 속으로는 항상 기쁨과 자부심이 가득했었던 것 같다.
 첼로 연주를 실황으로 보는 것은 처음이다. 무대 위에서 자아내는 존재감과 깊이를 얼른 느끼고 싶다. 더불어 피아노와 첼로가 이루는 앙상블도 매우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검은색과 짙은 갈색을 가장 클레시컬한 색이라고 생각하는데, 두 악기의 색감이 음색처럼 어우러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클래식의 정석일 것이라 생각된다.





출처-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18/0200000000AKR20150918096000005.HTML?input=1195m
[네이버 지식백과] 첼로 소나타, op. 102 [Cello Sonatas, op. 102]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2009. 6. 1., 마로니에북스)

이미지-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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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인터파크- 플레이 DB


[최인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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