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은 정신병원 의사 오남근은 부자집 딸과 결혼하여 젊은 나이에 개인병원을 소유하고 책도 출판했고 방송에도 출연할 정도로 성공한 의사다. 하지만 그 덕에 부인과 처갓집 식구들에게 기가 죽어사는 그는 자신만의 해방구라고 얘기하며 젊은 여자들과 바람을 피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그 날도 그는 비서로 면접 보러 온 아가씨를 꼬시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신체검사를 제안하는데, 순진한 건지 멍청한 건지 이 아가씨 의사의 말에 넘어가 순순히 옷을 벗어 던지고 침대에 누웠다. 모든 것이 순조 럽기만 하던 그 찰나...!! 친구들과 밤새 파티를 벌이며 늦게 온다던 그의 부인이 갑자기 진료실로 들이 닥쳐 당황한 오남근 의사는 젊은 아가씨를 진료실에 숨긴다. 들키면 모든게 끝장이라 조마조마 하기만 한데, 설상가상 부인은 지난밤 호텔보이와 바람을 피고 들어와서는 호텔보이를 남편의 비서로 취직시켜줄 것을 요구한다. 호텔보이가 남편에게 어젯밤 일을 불어버린다며 병원에 취직 시켜 달라고 협박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비서는 절대 안돼!!! 오남근 의사는 벌써 다른 여자를 면접 보았다고 하지만 부인은 자신이 직접 그 아가씨에게 필요 없다고 이야기 한다며 그 아가씨는 어디 갔냐며 찾으러 다닌다. 하지만, 절대 그녀를 내줄 수는 없다!!! 그 아가씨는 진료실에서 옷을 홀딱 벗고 누워있다!! 게다가 보건당국에서 왔다는 감사관까지!!!! 들이 닥쳐서는 뇌물을 요구하더니 뭔가 냄새를 맡았는지 이 감사관까지 비서를 내놓으란다. 바람둥이 당신, 오늘 제대로 꼬였다~~~!! 그 오늘, 궁금하다면 극장으로!!

재관람률 1위를 자랑하는 이 연극은 화끈한 당신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코디미라 자부한다.

2011년부터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 공연은 90분 동안 관람할 수 있고 만 14세부터 볼 수 있다. 여러 캐릭터들이 나와 거짓말로 하나씩 엮어가는 이 연극은 거짓말로 계속해서 엮인다. 극 중 위기상황을 무궁무진한 상상력으로 임기응변하는 정신과 의사의 센스가 돋보인다. 베스트 순위에 올라 더 잘 찾게 되는 이 연극은 큰 웃음과 감동을 함께 준다.  

6월 30일까지 공연되는 블링블링은 일요일 3시와 5시, 토요일 5시와 7시, 월화수금요일은 5시와 7시30분에 공연된다. 목요일에는 공연이 되지 않는다. 전석 35,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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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고 싶은 이성이 있다면, 부끄러우운 마음에 몸둘바를 모른다면? 이 연극을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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