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사진의 비밀전-Brilliant Korea

글 입력 2015.09.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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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소개하고 싶은 문화예술은 사진 전시회인 '매그넘 사진의 비밀 展- Brilliant Korea'입니다.
전시회에 대하여 아주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매그넘 사진의 비밀 展- Brilliant Korea'는 매그넘 포토스의 사진작가 9명이 지난 2년간 한국을 방문하여 찍은 사진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전시회입니다.


매그넘 포토스는 미국과 유럽의 보도 사진사들의 에이전트입니다. 1947년 파리에서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는 목적 아래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초창기 멤버에는 카파,세이무어, 그리고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지난번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사진전이 열리기도 했었지요.) 특히 매그넘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보도 사진을 이끌어왔으며, 현재까지도 현실을 가장 생생하게 보도하는 정통 보도 사진사 집단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미술용어 사전)
 
다시 사진전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 9명이 참여했습니다. 그들이 지난 2년간 한국을 방문하면서 우리나라 전국에서 다양한 주제로 촬영한 사진들과, 그 2년여 간의 여정을 기록한 영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럼 전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전시는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Philosophy, Korea, Secret, Live Brilliant 이렇게 4가지 큰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섹션인 Philosophy에서는 매그넘의 대표작들을 통해 매그넘 포토스가 가지고 있는 사진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 합니다.


두 번째 섹션 Korea는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 관한 섹션입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를 해에 걸맞게 지난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 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이룩해 온 것들에 대한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들을 단순히 우리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가서 본 사진들은 우리에게 역사 그 이상의 의미를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에겐 일상이기에 미쳐 보지 못하고 지났쳤던 것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추어졌을지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이라는 매체는 존재하는 것을 기계를 이용헤 찍는 것이기에 그 어떤 다른 매체들보다 객관적일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찍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안에는 작가의 생각과 의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타국 사람의 시선에서, 특히 보도 사진을 찍는 사진가들이 이 사진들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한국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보는 한국은 어떤 한국이었는지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또는 비록 한국인이지만 미쳐 몰랐던 우리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시의 다른 섹션들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전시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이 전시를 추천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광복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일이 일어났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올해가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어느새 끝이 보이는 시점에 서서 되돌아볼 때, 올해는 많은 일이 있었고, 또 많은 생각이 드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보면 그 의미가 더욱 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섹션 Secret은 사진을 찍는 작가들이 사진을 찍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떤 순간이 그들의 카메라에 담기는지, 왜 셔터를 누르는지. 일상의 순간을 사진으로 바꾸어 놓는 그 순간의 비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섹션인 Live Brilliant는 한국과 관련된 전시의 주제와는 별도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했던 9명의 사진작가 이외에 매그넘 포토스의 다른 사진작가 4명의 스토리로 구성된 섹션이라고 합니다. 사진작가들이 사진으로 들려주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전시는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Korea 부분을 제가 이 전시를 추천한 이유로 말씀드렸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전시의 다른 부분들을 주목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회화 작품보다 사진이라는 소재가 더 익숙한 우리에게 사진은 더 큰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소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진을 본 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겐 좋은 경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매그넘 포토스라는 단체에 대하여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기존에 보도사진이라고 하면 퓰리처 상을 받았던 사진들만 떠올리던 저에게 이번 전시는 보도 사진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질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처럼 매그넘 포토스에 대하여 몰랐던 분들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만을 주요 테마로 잡아 전시되는 기회는 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많은 분들께 의미있는 전시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이루어집니다. 
광복을 기념하여 8월 15일부터 전시가 시작되었고 10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날씨도 점점 가을 같아지고, 날씨도 너무 좋은 요즘 다녀오면 딱 좋은 전시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남정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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