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안종현 개인전 - 통로

사진전
글 입력 2015.09.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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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현 개인전 - 통로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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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전시가 하나 있어, 소개드립니다.
안종현 작가의 개인전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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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현은 우리가 보아왔던 일상적이면서도 낯선 종로를 찍었다. 언뜻 그의 사진이 종로에 대한 기록처럼 보이는 이유이다. 
하지만, 그의 사진은 보이는 종로의 모습에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시대와 감성이 공존하는 종로에서 하나의 차원에서 다른 차원으로 낯설고 이질적인 시간과 공간, 보이는 것을 통해서느끼게 되는 보이지 않는 것에의 기록이 있다. 작가는 그것을 일종의 "통로‟라고 말한다. 삶에서 죽음으로,사적인 것에서 공적인 것으로, 지속되는 것으로부터 단절로 이어가는 통로(passage). 불 밝혀진 보신각 종,하나만 켜진 공원의 인공조명, 짙은 숲 속 저편의 한 줄기 빛은 마치 관람객을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어떤공간으로 이끌어가는 장치처럼 보인다. 지금 발 딛고 서 있는 여기를 너머 보이지 않는 저기를 상상하게만드는 동시에 지금 여기를 비현실적인 공갂으로 뒤튼다. 그래서 <통로>는 도시에 대한 기록사진이 아니다. 그것은 보이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닌, 보이는 것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신보슬 (토탈미술관 큐레이터, 7th KT&G SKOPF 심사위원)
 



강남에 위치한 송은 아트 큐브에서 전시하고 있네요,
가까이에 계신 분들은 한번 둘러보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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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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