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하룻밤은 시후와 정훈의 사랑이야기이다.

시후 : 전세금까지 빼서 뒷바라지한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 결혼식장 뷔페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어초밥조차 먹을수 없는 운이 더럽게 없던 날에 비로소 나를 따뜻하게 사랑해줄 것 같은 남자를 만났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사랑하고 싶지만 내가 또 상처받을까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정훈 : 연애도 모르던 나에게 사랑을 알게 해준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 축하한다 한마디 해줄 용기도 없으면서 무작정 찾아가 자존심만 구긴 날, 사랑은 그만하고 싶었는데 왠지 마음이 쓰이는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내가 다시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모든 걸 다 주어도 아깝지 않던 내 마음이 차가워지던 게 무섭다는 것을 그는 안다.

이 둘의 사랑은 과연?

대학로의 소리아트홀에서 공연되는 극적인 하룻밤, 2인극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

극적인 하룻밤은 포스터부터 심상치 않지만 중학생부터 봐도 상관 없을 것 같다. 시후의 앙큼한 대사와 연기에 아찔하고 또 솔직한 모습은 화끈하기까지 하다. 약간의 비속어와 그리고 야~한 이야기도 있어 그런지 커플들이 더 많이 찾는 듯 하다. 시대가 조금 많이 개방된 이유일 것이다. 달라진 시대만큼 성교육을 연극으로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생각만 해본다.

무대의 모습이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누적 관객이 10만 명인 인기 연극이라고 한다. 관객 평점이 9.4를 기록하기도 했고 대학로 필수 데이트 코스로 추천받고 있다고 한다. 원나잇 스탠드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현실감있게 표현한 심리 묘사로 거부감없이 유쾌하게 풀어냈다고 한다. 의외로 50대 중반 분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키스데이날 이벤트한 사진을 올려봤다. 위 사진처럼 적극적인 모습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을 응원한다. 공연이 끝나고 나면 꼭 배우들과 사진을 찍는데 아낌없는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만 18세 이상이면 볼 수 있고 100분동안 공연이 이어진다.

- 출연진의 모습 -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 대학로 소리아트홀은 혜화역 4번출구와 1번출구로 나오면 보인다.

자동차 :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90-18 대학로 소리아트홀 1관

버스 : 102, 104, 150, 162,710, 2112 등을 타고 내려 혜화역 방면으로 좌측 베니건스 건물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