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황량일몽', 2015 베세토 페스티벌과 전통과 현대의 만남!

글 입력 2015.09.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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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세토 페스티벌 은 1994년 한·중·일 연극인들이 상호 교류를 위해 시작한 이 행사로 매년 3국을 순회하며 열리면서 아시아 공연예술축제로 자리잡았다. 이 연극제는 연극에만 국한되지 않고 무용, 다원예술 등 다양한 예술로 폭을 넓혀가며 성장하는 축제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는 양손프로젝트(한국)의 ‘한·중·일 단편선-한 개의 사람’, 노이즘(일본)의 ‘상자 속의 여인’, 홍콩화극단(홍콩)의 ‘ALONE’, 황잉스튜디오(중국)의 ‘황량일몽’ 등의 작품이 참가하며 남산 예술센터에서 9월 동안 상연된다.
    
 
<문화+서울>지에 실린 한국 베세토 페스티벌의 위원장인 양정웅 연출가의 인터뷰 中


지난 20여 년간 동북아 공연예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베세토 페스티벌은 올해 ‘동시대 아시아를 담은 주제’ ‘젊은 아티스트 소개’ ‘다방면의 아티스트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새로운 키워드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동시대 창작 연극의 메카, 남산예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한중일 동시대 연극과 관객이 한결 가깝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베세토 페스티벌은 특히 2012년 양정웅, 김재엽 등 젊은 연출가들로 한국위원회가 재구성된 후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이전과 바뀐 점이 있냐는 질문에 양정웅 연출가는 “베세토가 젊어지고, 넓어졌다.”
라고 답했다.
 
“20대 초반에 ‘베세토 연극제’에서 스즈키 다다시의 <리어왕>을 보고 느낀 감명이 잊히질 않아요. 당시는 한중일 교류가 많지 않을 때여서 ‘베세토 연극제’가 아시아 문화교류의 유일한 창구였죠. 이제는 아시아의 문화적 네트워크를 동아시아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로 확장하고 각 나라의 공연예술이 더욱 활발하게 교류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가깝지만 먼, 비슷하지만 굉장히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적 교류가 21세기 ‘베세토 페스티벌’이 담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은 역사가 다르고 국민의 기질 또한 달라 표현 방식이 매우 다르다. 전통예술을 보면 일본의 정제된 미, 중국의 대륙적인 스케일, 한국의 에너지와 자유분방한 감정 표현이 큰 차이다. 현대 공연예술을 보면 일본은 심미적이고 문학적이며 디테일한 표현이 세련되고 다양하게 나타난다. 한국은 전통과 현대를 자유분방하게 넘나드는 다양성, 중국은 전통을 잘 소화하고 아직도 그것을 잘 계승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양정웅 연출은 아시아 현대 공연예술은 끊임없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 차이점과 공통점을 연구해나가는 것이 베세토 페스티벌의 과제라고 말한다.

( 글:이현지 서울문화재단 홍보팀 대리)
    





황량일몽(黃梁一夢) / Cooking a dream- 황잉 스튜디오


<황량일몽 (黃梁一夢)>은 중국 당대의 전기소설 <침중기 (枕中記)>를 신국극 형식으로 재창작한 작품입니다. 서양과 동양 연극적 요소를 아우르는 연출적 기법으로 2011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되어 현지 관객과 평단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국가대극원에서 공연되어 매회 매진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 후 독일, 싱가포르, 대만 등에 초청되어 지속적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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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한 주막에 들르게 된 노생 (盧生) 신선술을 익힌 여옹(呂翁)을 만나 자신의 신세한탄을 늘어놓는다. 주막의 주인이 밥을 하고 있는 사이, 여옹은 신비한 베개를 노생에게 건네주고 노생은 베개에 기대어 잠을 청한다. 꿈 속에서 일생 동안의 영고성쇠(榮枯盛衰)를 모두 겪은 노생은 잠에서 깨어나고 모든 것이 꿈인 것을 깨닫게 된다.
 

<아티스트>

연출/각색:   황 잉
의상디자인: 왕 옌
무대디자인: 우 원 차오
조명디자인: 동 한
음향디자인: 스 줘 홍, 상 종 위엔, 황 지 타오
기술감독: 천 레이
무대감독: 펑 양
프로듀서: 안 잉
컴퍼니 매니저: 왕 지엔 지우


공연일시: 2015.9.23-9.24

 공연장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관람연령: 14세 이상

러닝타임: 60분



황잉 스튜디오 는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 황잉이 창단한 극단으로, 중국의 전통예술과 국제적 감각을 접목하는 창작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신체극에서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환경연극, 셰익스피어에서 체홉, 브레히트, 중국희곡에서 그리스의 가면극에 이르기까지 황잉은 매 작품을 새로운 시선과 방식으로 접근한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마다 각기 다른 고유의 색채를 지니고 있다.
 
    

  

베세토 페스티벌 상연작들을 둘러보던 중 <황량일몽> 스틸컷 속의 독특한 무대 미술과 조명이 시선을 잡았다. 
신선과 꿈의 세계라는 중국적 색채와 이야기를 창작극으로 어떻게 표현했을지 기대가 된다.
과감하면서도 독특한 감성을 살리는 현대적 연출 속에 전통을 계승한 방식에 주목하며 보고싶다!!





출처- 베세토 페스티벌 홈페이지 http://www.besetofestival.com/#!1/c128z
       서울문화재단 잡지: <문화+저널> 9월호
이미지- 구글 
 
    
[최인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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