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2015 베세토 페스티벌:무브먼트 당당 < 불행 >

글 입력 2015.09.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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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의 일환으로 한,중,일 아시아의 연극을 볼 수 있는 베세토 페스티벌을 관람하게 되었다.
베세토 페스티벌의 여러 참가작 중에 이번에는 세가지 연극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첫번째 연극인 <불행>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한국 참가작 / 무브먼트 당당 <불행>- 불행한 시대, 불행한 기억을 지닌, 불행한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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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개>

소요시간 80 분
관람연령 12세 이상
공연일정 9.10~9.11 목, 금 8시

연출 : 김민정
출연 : 김현아, 권택기, 한은주, 최정현, 마광현, 서재영,
이신실, 이도경, 이승환, 원채리, 신현경, 호인인 외



[작품 소개]

우리는 모든 것을 볼 수 없다. 각기 다른 것을 보고 말할 뿐이다.
내가 본 것을 당신이 보았다고 말하지만, 결국 우린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보는 것을 당신도 볼 수 있겠지만 우리가 똑같이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의 불행은 그러한 사실로부터 잉태된다.

무브먼트 당당의 신작 <불행>은 서로 다른 시공간으로 이뤄진 무대에서 ‘불행’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연관성이 없는 사건과 인물의 모습 가운데, 관객들은 공간을 이동하며 자신이 머무르고자 하는 곳을 선택해야만 한다. 공연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은 관객의 상상 속에 연경되어 다른 이야기들로 재구성된다. 여러 이야기와 장면들이 쪼개지고, 흩어지고, 또 충동하는 가운데 관객들은 자신만의 공연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





작품 소개에 따르면 각각의 인물이 느끼는 불행에 대해서 옴니버스식의 이야기 진행이 될 것 같다. 불행이라는 큰 주제안에서 벌어지는 각각의 인물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이야기와 연결되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 같다. 아무래도 감정과 연결된 주제는 쉽게 동조하고 상상할 수 있으니 좋은 연극 소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진부해지기도 쉬운데, 베세토 페스티벌에 뽑힌 만큼 어떤식으로 좋은 흐름을 보여줄 지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공연을 하는 단체인 무브먼트 당당의 소개를 간략하게 하자면 아래와 같다.


[무브먼트 당당]
사유하고 감각하는 몸의 움직임과 시적 언어로 연극과 무용의 경계를 뛰어넘어 다원예술공연의 영역을 확장해 온 무브먼트 당당은 언어와 움직임, 비주얼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충돌시켜 다중 감성을 끌어내는 독특한 공연을 생산해왔다. 역사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예술로 사회와 연대하는 창작 행위를 통한 자유로운 다층의 작업 속에서 새로운 연극성과 미래적 공연성을 발견하는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몸의 언어라는 무용, 연극이라는 요소를 적절하게 녹여내는 다원예술을 행하는 그룹이라고 한다. 연극은 대사와 씬, 연출이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극적인 요소를 더하는 움직임도 매우 중요하다. 요즘엔 상업적이라는 비판도 있기는 하지만 뮤지컬적인 요소가 연극에 더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몸의 움직음을 어떻게 연극과, 또 '불행'이라는 테마와 엮을지 주요 관람 요소가 될 것 같다.


연극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기도하고, 여러 나라들의 작품이 모인만큼 연극 외적인 요소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이번 베세토 페스티벌이 매우 기대가 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작품을 보는 관점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베세토 페스티벌 포스터.jpg
 




[이주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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