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어쩌면,어쩌면,어쩌면.

글 입력 2015.08.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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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어쩌면,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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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당신 사이, 못 다 건넨 이야기들


인기 카툰 '광수생각'의 작가인 박광수 작가의 새로운 신작이 나왔다. 
단순한 그림과 짤막한 글귀 몇 줄만으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을 이번 신작에서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40대가 된 작가의 한층 깊어진 감성이 돋보이고
 중년이 되어서야 깨달은 소중한 것들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

책은 나, 가족, 부모, 그리고 사랑과 연민까지 우리의 삶 속에서
 무심결에 지나쳐온 무수한 존재의 가치를 한 편 시와 그림으로 담아냈다.
 그리고 눈길을 끄는 내용은 병상에 계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사랑인데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가
 자신을 천천히 잊어주길 바라며, 볼품없는 수저 한 벌에서 
이제는 먹을 수 없는 엄마밥의 따뜻함을 품어낸다.

일상생활 속 쉼표가 되어줄 도서로 수많은 관계 속에서 
보지 못했던 시선들을 작가의 눈을 빌려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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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광수 [저]

세상을 향한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광수생각]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만화가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저서로는 [광수생각] 외에도 인간 박광수로서 카메라 렌즈를 통해
 마주한 자신과 세상을 담아낸 [앗싸라비아], 
인생에 힘이 되어준 시 100편과 그림을 담아낸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기발하고도 삐딱한 상상력을 거침없이 풀어낸 [악마의 백과사전],
 삶도 사랑도 참 서툰 사람들에게 보내는 
가슴 따뜻한 응원가인 [참 서툰 사람들] 등이 있다.





250만 독자와 함께한 [광수생각] 
박광수가 건네는 일상의 쉼표 하나.

익숙한 일상 풍경에서 찾아낸 당신의 의미들

"사랑이 아닌 것이 없다!"

우리가 잃어버린 익숙한 모든 것들의 의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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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없는 수저 한 벌에서 만나는 어머니의 마음,
어떤 맛일지 알 수 없는 캔디통에서 찾은 기다림의 미학,
낡은 내 운동화 한 켤레가 불러주는 나지막한 응원가.

작가 박광수가 그 모든 사물들, 그 모든 관계에서 길어올린 따뜻한 말 한마디
당신의 어제, 나의 오늘, 그리고 우리의 내일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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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텔레비전을 끄려고 하니 리모컨이 말을 건넨다.
 "꺼져라. 내 인생 모든 나쁜 일들"
지우개를 보고 있자니, 잊지 못한 옛사랑의 추억이 떠올라 속삭인다.
"지우개아, 나는 아직 아무것도 지우지 못했단다."
박광수 작가가 이렇게 우리의 일상에서 만나는 
익숙한 사물들의 못 다 건네 이야기를 포착했다. 
신간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을 통해서다.
[광수생각]으로 30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광수 작가는
 사물들의 나지막한 목소리, 
그리고 각양각색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삶을 관조하고, 
돌보는 마음들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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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특유의 깊은 감성이 더욱 짙어진 이번 책에서는
 더 농밀하게 인생과 일상을 들여다본다. 
동시에 세월의 무게에 순응했으나 절대 무뎌질 수 없는 가치만은
 더욱 날을 세운 작가 자신의 이야기들이 담겼다. 
나 자신의 가치와 자존감부터 가족과 부모, 
그리고 사랑과 연민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쓰다듬고, 
사유하게 하는 너무도 인간적인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누구나 다르지 않은’ 그래서 더 특별한 공감대와 
평범한 일상의 의미를 되새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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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아들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노모를 향한 
절절한 사모곡(작가의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다)은,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할 것이며,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의 모습에서는 
진짜 사랑의 본모습을 찾고 싶어질 것이다. 
또한 포기하고 싶은 순간 건네는 따끔한 목소리는
 삶을 다시 긍정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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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나, 그대로의, 나.
"괜찮아, 모든 것이 괜찮아. 그냥 네가 가진 것을 사랑하면 돼."
작가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존재를 마주한다.
 바로 ‘나’이다. 낡은 운동화 한 켤레를 보며 마흔여섯 해의 삶을 반추하면서
 ‘힘들게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살아온 인생도 돌아보니 하나하나 보석 같았다’ 
말할 수 있는 여유로움과 자기 자신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빛나는 보석이라는 긍정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삶을 ‘리미티드 에디션’에 비유하며
 ‘당신 자체가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음미한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작가는 누구나 세상 가장 소중한 존재이며,
 ‘~한 척’ 하지 않은 그대로의 본연이 가장 아름답다고 마음을 다독인다.

Chapter 2. 안녕, 낯선 사람 
"당신과 나 사이, 아무것도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관계에서 가끔은 약자가 되기도 하고,
 손해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혹은 내 마음에 상처를 돌보지 못한 채,
 ‘보여지는 것’에 의존하게 된다. 
박광수 작가는 그것보다 더 소중한 관계의 의미들을 찾아낸다.
 낯선 사람들이 어느 순간 소중한 존재로 내 곁에 자리하듯
 ‘계산기’를 두드려서는 만들어질 수 없는 관계들이 있음을 다양한 사물을 빌어 이야기한다. 
하지만 인간관계를 기술한 수많은 책들처럼 똑떨어지는 해답을 주려고 하진 않는다. 
그저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하되, 서로 같은 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자고 말할 뿐이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도 말고, 
화해를 청하는 쪽지에 덥석 대답할 필요도 없다고 말하는 식이다.
 사실 우리는 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러면서도 늘 잡을 수 없는, 다른 사람들이 ‘이상적’이라고 이야기하는
 그 무엇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를 일이다. 
작가는 이런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Chapter 3. 안단테, 안단테, 안단테.
"부디 당신, 내 곁에 조금 더 오래 남아 주세요. 안단테, 안단테, 안단테."
이 책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는 바로 늙어가는 자신과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이다. 작가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를 바라보며, 누구에게나 처음이자 끝인 부모의 마음을 짚어낸다. 문득 다리미를 보면서 "사내는 겉이 아니라 속이 반듯해야 한다"며 다림질을 해주던 어머니의 손길을 떠올리고, 낡은 수저 한 벌에 ‘엄마밥’의 따뜻함을 기억해낸다. 그렇게 부모에게서 자신의 지난날을, 나를 닮은 아이를 보며 미래를 이야기한다. 애달픈 사모곡인 동시에, 지금 당신 옆의 소중한 존재들을 다시금 살피게 하는 마음의 울림을 선사한다.

Chapter 4. 다시, 우리의, 봄. 
"까무륵 잠 깨면, 다시, 봄. 그리고 뒤돌면, 여름. 우리의 계절엔 봄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는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사랑’을 이야기한다. 
사랑은 어떤 잣대도 필요치 않으며, 그만큼 공을 들여야 하는 것임을 말하듯
 24시간 불 밝힌 편의점을 보며 ‘당신의 사랑은 너무 게으르오.
어느 날은 열렸다가 어느 날은 닫혔다가. 
내 사랑은 24시간 항상 당신을 위해 열려 있는’이라고 곱씹는다.
 그런가 하면, 벗어놓은 안경을 바라보며,
 ‘내 눈에 씌인 콩깍지를 벗고 싶지 않다’며 소소한 행복감을 고백하기도 하고, 
기다림조차 달콤할 수 있는 사랑의 가치를 전한다.

Chapter 5. 참, 좋은, 날들.
"익숙한 모든 것이 낯설어지는 순간, 인생도 달리 보이네요. 
우리의 시간은 더 없이 좋은 날들이길"
이 책의 처음이자 마지막은 다름 아닌, 
모든 일상의 사물과 존재들이 나에게 말을 건네는 순간이다. 
가장 평온한 안식감을 선사하는 내 방 침대 위에서, 
모든 것들이 새로워 보이는 날, 사물이 못다 건넨 이야기들을 곱씹으며,
 작가는 ‘인생이 언제나 좋은 일만 있겠냐마는 쓸쓸하면 쓸쓸한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흔들리면 흔들리는 대로 그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날들이 될 수 있다고
’ 관조한다. 마냥 좋을 수만은 없는 것이 인생이라면, 
그저 내가 가진 것에 자족하며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것이다. 
작가 박광수의 감수성은 이렇게 ‘조금은 적조한’ 날들조차 ‘살아볼 만한 날들’이라는 
위로를 가능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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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어쩌면,어쩌면.


저 : 박광수 

출판사 : 청림출판

 판형본 : 양장

발행일 : 2014년 07월05일

정가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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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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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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