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기억의 체온

글 입력 2015.07.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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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체온(201507꼴통) 포스터.jpg
  
 
 
일본의 가나와초의 영업전인 어느 한 가게에 가나메가 다급히 들어와 별거 중인 시게루를 찾는다. 시게루가 자신을 쫒아온 줄로 착각한 가나메는 화장실을 향해 다시는 오지 말라며 화를 낸다. 가게를 나가려는 찰나 화장실에서 시게루가 나온다. 시게루는 기억이 안 난다며 가나메에게 호소한다. 하지만 가나메를 이를 받아주지 않는다.

이에 시게루는 도쿄로 올라갔다 온 후 다시 가나메와 가나메의 오빠인 데루오를 찾는다. 시게루 혼란스러워 하며 누군가 자신으로 둔갑 하고 있으며 자신의 삶을 빼앗고 신변의 위협까지 느낀다며 가나메와 데루오에게 절박하게 말한다. 호기심 많은 데루오는 몇 번의 확인절차 끝에 시게루가 두 명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도플갱어라고 확신하게 된다.

이 기묘한 현상의 근원을 찾아 데루오는 가나메와 시게루가 처음 만난 가게로 향하고 거기서 에구치와 시마를 만난다. 여러 대화를 나눈 후 시마와 동업자인 후지에다 교코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으며 분리된 두 명이 만나면서 기억의 혼란을 일으켜 온전한 한 사람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러 번의 실험을 한 후 시게루를 온전한 원래상태로 되돌려놓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결국 시게루3을 만들어 시게루와 시게루2를 합체 시키는데...



 
 
우선 저는... 극장을 찾는데 좀 길을 헤맸네요 ㅎㅎㅎ 길 안 쪽에 있다보니까 지도를 보고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프리뷰를 작성하면서 도플갱어가 주제라는 것을 알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도플갱어란 생각을 못하고 어떤 다른 존재가 연기를 하는 줄 알았어요. 그러다 가나메의 오빠 데루오로 인해 도플갱어라고 확신을 주었답니다!

연극이 진행되면서 사건의 전말이 조금씩 드러나는데, 과거에 발생한 일을 시간의 흐름대로 보여주면서 같이 추리해나가는 느낌이 재미있었어요. 스스로 나름대로의 추리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관객이었지만 능동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소재 자체도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것 또한 참 신박하다고 생각했어요.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하는데, 이 실험에서 그저 조연, 엑스트라라고만 생각했던 역들이 알고보니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 알게 되면서 정말 하나도 빼놓을 것이 없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모든 것은 전부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네요 :)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연극이 끝나고 포토타임이 주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배우들을 가까이 뵈어보질 못했네요. 엔딩때 유일하게 인사하실때가 아마 유일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위치




* 자세한 정보
 
기억의 체온 프리뷰 : http://blog.naver.com/2406__/220421312484





아트인사이트 http://artinsight.co.kr

서포터즈5기_문현선님.jpg
 


[문현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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