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폴란드, 천년의 예술展

글 입력 2015.07.2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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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천년의 예술 전에 다녀왔습니다! :)
7월 13일 월요일에 갔다왔는데요, 보통 월요일엔 휴관 :(...으로 알고 있었고 이촌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는 통로도 닫혀있어서 뭔가 잘못된건 아닐까, 싶었는데! 다행이 아니더라구요 ㅎㅎ 무사히 전시 보고 왔습니다!
이 전시회는 총 5부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1부: 폴란드 예술의 기원, 중세
2부: '사르마티안'시대의 예술
3부: 억압의 시대에 핀 영혼의 왕국
4부: '젊은 폴란드'시기의 예술
5부: 20세기의 폴란드 예슬
 
이렇게 5부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1부: 폴란드 예술의 기원, 중세]
폴란드의 중세 예술은 주로 교회 건축과 예배용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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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종교적인 작품들이 많은 것 같아요.
[2부: '사르마티안'시대의 예술]
16-17세기는 폴란드의 전성기로, 당시 폴란드 귀족들은 자신들이 용맹한 사르마티아 사람의 후에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폴란드의 정신, 관습, 문화에 큰 영향을 준 이 사르마티즘은 여러 예술 장르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초상화는 당시 폴란드 귀족의 문화를 가장 잘 보여즈는 장르로서 동방의 영향을 받은 옷을 입은 영웅적 남성들과 이상화된 여성의 모습들이 그려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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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들을 보시면, 옷이 동양적이라구 생각이 들지 않나요? 저는 중국쪽 옷을 떠올렸답니당ㅎㅎ
또 다른 특징은 장례를 매우 길고 화려하게 치렀던 당시 풍습의 영향으로 죽은 사람의 초상화를 관에 붙여 장식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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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이 바로 관 초상화라고 하네요.
 
 
 
 
이 시기의 폴라느 귀족들 사이에서는 터키나 페르시아 지역에서 유래된 의상이 유행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콘투시를 볼 수 있는데요, 소매에 긴 트임이 나 있는 외투에 중동의 카프탄과 유사한 쥬판을 입고 허리에는 실크로 만든 긴 허리띠를 매는 것이 당시 귀족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시대의 귀족들은 해외에서 수입한 귀한 물건
을 수집했다고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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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콘투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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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의 전시를 보며 전시회를 따라나가면 코페르니쿠스의 [천체의 회전에 대하여] 원서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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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억압의 시대에 핀 영혼의 왕국]
18세기 후반 폴란드는 러시아와 프로이센, 오스틔아에 의해 영토가 분할되고 맙니다. 한 때 강력하고 넓은 영토를 자랑했던 폴란드는 이후 120여년간 유럽의 지도에서 사라지는 비운의 역사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억압의 시대에서 예술은 폴란드 국민들에게 민족 의식과 애국심을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시와 음악, 회화는 폴란드의 영혼을 간직한 국가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한편, 강력한 후원자였던 교회와 귀족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예술제도와 향유층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회화에서는 조국의 역사와 자연, 민속, 도시의 풍경 등 다양한 주제가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특히 역사화는 19세기 폴란드 예술의 가장 중요한 장르였는데요, 폴란드를 대표하는 역사화가 얀 마테이코는 지나간 폴란드의 영광을 되살려낸 작품들을 선보여 실의에 빠져있던 폴란드 국민들에게 큰 위안을 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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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마테이코의 작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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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본 작품. 포스터에 쓰였죠 :)
 
 
 
 
 
3부 전시를 쭉 따라가며 쇼팽 관련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쇼팽이 태어날 무렵, 폴란드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억압의 시대에서 쇼팽은 망명자의 신분으로 생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냈지만 그는 한 순간도 조국 폴란드를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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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젊은 폴란드'시기의 예술]
20세기로의 전환기에서 폴란드 회화는 황금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화가들은 기존의 역사화로부터 거리를 두고 스스로를 '젊고''새롭다'고 정의를 내렸다고 해요.이들은 애국적 주제로부터 벗어나 순수한 예술적 가치를 추구했고, 시와 음악을 긴밀히 연겨된 '종합적인 예술'을 지향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은 기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친숙한 자연 풍경과 인물의 심리나 내적인 삶을 드러내는 초상화를 주로 그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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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20세기의 폴란드 예술]
1918년 폴란드의 독립은 예술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구 해요. 새로운 국가 아래서 예술제도를 체계화하고 새로운 예술 형식을 창조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로 인해 당시 유럽 아방가르드 사조의 급진적 태도부터 전통과 역사를 주제로 한 경향에 이르리까지, 다양한 창의적 시도들이 전 분야에 걸쳐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통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중단되었지만, 1950년대 중반 이후 정치적 해빙기를 거치면서 현대 예술의 국제적인 조류와 교류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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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회를 통해 어렴풋이 알고있었던 폴란드에 대해서 예술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대의 변천 속 폴란드의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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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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