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페인터즈: 히어로 (서울극장, 오픈런공연)

글 입력 2015.07.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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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터즈 : 히어로



페인터즈 히어로 (2015.07.13).jpg

  



지난 번 프리뷰/리뷰를 썼던 공연인 '굿모닝 광대 굿'이

관객을 망자로 설정한 관객참여형식의 특별한 공연이었다면,

이번에 소개할 '페인터즈: 히어로'는
대사없이 몸짓으로만 극을 이끌어나가는 '넌버벌 퍼포먼스'공연이다.

사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난타'가 바로 그 예이다.

최근의 공연 중에는 상사가 비운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낸 '블램!'을 예로 들 수 있다.





'넌버벌 퍼포먼스'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해 이야기를 꾸미는 일련의 무대 콘텐츠들을 일컫는 용어

가급적 언어를 배제하고 비언어적 상징과 표현, 몸짓과 소리, 음악 등으로

극을 꾸미는 성격의 공연을 말한다.

대표 작품으로는 탭댄스를 다양한 무대적 구성으로 엮은 〈탭덕스〉,

일상 속 소도구를 활용해 리드미컬한 무대를 꾸미는 〈스톰프〉 등이 있고,

우리나라 작품으로는 뉴욕의 오프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한 송승환이 기획한 〈난타〉가 유명하다.





페인터즈: 히어로는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인 만큼 시각적인 요소가 주가 되는 공연으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라이브드로잉과 요즘 공연트렌드인 영상을 활용한

첨단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신개념 아트 퍼포먼스다.

다양한 기법으로 그려지는 미술작품들의 탄생과정을
경쾌한 코미디 마임과 신나는 춤을 통해 관객에게 보여준다.

'히어로' 즉 '영웅'을 그림의 소재로 삼아 마이클잭슨, 이소룡 등

세계적인 영웅 캐릭터들이 다양한 미술기법으로 재탄생한다고 한다.



이러한 그들만의 신선하고도 기발한 공연은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페인터즈: 히어로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면
해외에서 했던 공연정보 등 더 많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사가 없는 공연이니 언어의 장벽을 넘어 '바디랭귀지'로서 해외관객들과도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외국인의 관람비율이 다른 공연보다 많다고 하는데 바로 이러한 점 때문인 것 같다.



전시장이 아닌 공연장에서 보는 미술작품은 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그리고 이전에 보았던 공연과는 다른 색다른 장르의 공연을 볼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페인터즈 히어로 웹전단 (2015.07.13).jpg






문화리뷰단_이지언님.jpg

 





[이지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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