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폴란드, 천년의 예술

글 입력 2015.07.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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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폴란드, 천년의 예술 '


기대하던 전시 '폴란드, 천년의 예술'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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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폴란드'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쇼팽? 코페르니쿠스? 

아니면 '폴란드'라는 나라에 생소하신가요?

이번 전시는 
중세부터 20세기까지 
폴란드 예술을 개괄하는 국내 최초의 전시이며 
폴란드 전역의 19개 기관에서 
출품한 250여점의 작품이 망라되어 있어 
폴란드 독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전시로서 
국보급 문화재들이 대거 한국에 소개되는 전시라고 합니다.

위의 설명과 같이 훌륭한 전시라
저는 잘 몰랐던 폴란드라는 나라에 대해
정말 많은 걸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럼 같이 전시회를 살펴 보실까요?


시의 첫 시작은 중세시대의 예술작품들로 시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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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폴란드 왕들의 초상화인데요!
왕들의 위엄이 느껴지면서 
독특한 표현방식 같아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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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쓰여진 구절과 조각상을 보면 
한 눈에 카톨릭교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실 거에요. 

중세 시대의 미술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10세기경, 폴라니에족(Polacy)을 중심으로 민족과 국토의 명칭이 형성 된 폴란드는 
카톨릭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독일의 침공을 두려워 한 피아스트 왕조의 미에슈코(Mieszko) 1세는 
966년에 카톨릭을 받아들이고 개종을 하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카톨릭은 폴란드라는 나라에 있어서 다방면으로 영향을 끼친 종교인데요.
특히 중세 폴란드 미술에 그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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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카톨릭 미사용 성배]
바르샤바 국립박물관 소장

 카톨릭교와 관련된 신비로운 예술작품들에 감탄하며
계속 다음작품들을 보러 걸어 갔습니다.


다음은, 폴란드의 전성기인 16세기 - 17세기, 18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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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귀족들이 자신들을 용맹한 사르마티아 사람의 후예라고 믿는
'사르마티즘'
그리고
'초상화'
가 16 - 17세기 작품들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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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시밀리안 프란치셰크 오솔린스키와 세아들의 초상화]
바르샤바 왕궁 소장

이 작품은 17세기, 18세기 초상화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 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재산이 많든 적든 당시의 귀족이라면 
누구나 조상 갤러리를 만들어 가문의 중요성과
유서 깊음을 증명하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이러한 갤러리에 걸려 있던 초상화입니다.

"나는 유서깊은 가문의 용맹한 귀족이다! " 라며 말하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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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아도 귀족이였겠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복장과 장식을 한 사람들의 초상화였습니다.
한국의 과거 유명인물이나, 귀족들을 그린 
초상화들과는 표현기법이나 느낌들이 많이 달라서
색다르고 계속 들여다 보게끔 만드는 작품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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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트마티즘과 영웅적 남성을 표현하고자 했던 16세기 -  18세기의
조각상다운 용맹함이 느껴졌어요.


다음은 억압의 시대 였던 18세기 후반 - 19세기.


Art as “The Kingdom of the Spirit”

18세기 후반, 19세기 폴란드는 
러시아와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에 의해 영토가 분할되고 
100년이 넘게 지도에서 사라졌습니다.
비록 국권을 상실한 시대였지만 
당시 폴란드 예술은 그 어느 때 보다 화려하게 피어났습니다.
 폴란드의 역사와 국토, 민속을 주제로 한
 애국적인 주제가 각광받았으며 
새로운 관객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회화가 인기를 끌었다고 전해지고있습니다.


역사화, 풍경과 민속화, 사냥하는 그림등
다른 세기보다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어
더 재미있고,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편안한 느낌의
그림들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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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의 역사와 예술은 하나'라고 느꼈던 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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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여드릴 부분들은
 여러분들이 가장 기대하던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폴란드의 유명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를 만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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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르니쿠스가 공부했던 
크라쿠프 야기엘로니안 대학박물관의 협력으로 
지동설을 주장한 그의 자필원고, 
당시 그가 천문관측에 사용했던 
도구(아스트롤라베, 토르케툼) 등
코페르니쿠스의 사상과
지동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흥미로운 자료들이 즐비되어있었습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어린친구들이 직접 본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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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그와 관련된 자료들을 
진열하여 놓은 것이 아니고
위의 사진과 같이
다양한 장치들을 설치해
깊은 이해를 도운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은,  쇼팽의 위대함을 느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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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필 악보 <마주르카 마 장조 Op. 6 No.3> ]


쇼팽이 얼마나 폴란드에서 중요시 여겨지는 인물인지,
또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였는지 
쇼팽만을 위한 전시공간을 
보고 몸소 느꼈답니다!

전시회의 작품들 중 무엇이 가장 깊은 인상을 주었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쇼팽의 작품들이라고 얘기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쇼팽과 관련된 작품들이 
알차고, 뇌리에 깊게 박혔다는 후기입니다!

더 많은 사진들을 찍어왔지만 
직접가서 쇼팽의 음악을 듣고, 
쇼팽의 일생을 담은 영상도 보시고,
그의 위대한 손, 얼굴 조각상등을 보고
제가 느꼈던 감동을 여러분들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램
위의 사진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시의 마지막은
20세기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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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만 봐도 여태까지의 사진들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 들지않나요?

20세기의 미술들은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젊은 폴란드” 시기의 예술 Art of the "Young Poland" Period

20세기로의 전환기에 폴란드 예술은 
새로운 감각으로 무장한 젊은 예술가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애국적인 주제를 벗어나 
예술지상주의를 추구했고 
시와 음악, 신화 등 여러 예술 장르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작품세계를 창조했다.

 유럽 모더니즘 미술의 흐름에 동참하면서
 자기만의 정체성을 유지해갔던 이들로 인해 
폴란드 예술은 전례 없는 황금기를 맞이했다. 


20세기의 폴란드 예술 Polish Art in the 20th Century

1918년 독립 이후 폴란드 예술은
 새로운 예술 형식을 창조하고자 했다. 
기존의 전통적 소재와 역사적 주제를 다루면서 
유럽 아방가르드 사조의 급진적 태도를 수용한 
창의적 시도들이 전 예술 장르에 걸쳐 확산되었다.
 다양한 시각과 열정을 지닌 화가들이 
2차 대전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폴란드 예술을 이끌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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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가장 친숙한 표현방식의
그림들은 20세기의 작품들이였어요
특히 포스터 그림들은 
제가 선호하는 자유로운 표현 방식의 느낌
물씬 나서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제 눈에 하나하나 담고,
카메라에 모두 담아왔답니다!

어떠셨나요?
폴란드, 천년의 예술 전시회 
다녀와도 후회 없는 전시회에요!

어떤 작품이라도
직접 눈에 담는 것 만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더 다채롭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고
영상, 음악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폴란드, 천년의 예술]

오늘 뭐하지?
고민말고 다녀오세요!



한마디 평 : 
역사와 예술이 하나로.
쇼팽의 위대함
정말 다양한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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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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