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많은 감정을 들게 했던 연극 < 모범생들 >
글 입력 2015.07.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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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토요일 오후 3시 연극 <모범생들>을 보고 왔습니다!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큰 극장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연극 <모범생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첫 장면은 저기에 놓여진 책상을 두드리며주인공인 명준과 수환이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것이었는데요!난타 연극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인상을 확 끄는 첫 장면이었습니다.이 연극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현재와 과거를 계속 왔다갔다 하며 극이 이어진다는 것이었어요.학교 때의 이야기와 지금의 이야기가 이어지며학생 때의 모습과 어른이 된 모습이 너무나 다른 것 같으면서도미묘하게 같은 점이 인상적이었답니다.제가 갔을 때 종태 역을 맡아주신 최대훈 배우님과민영 역을 맡아주신 강영석 배우님의 연기가정말 좋았습니다.저는 이 연극을 보며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명준의 어떻게 해서라도 성적을 잘 맞아야 한다는 그 갈망이 뭔가 공감을 불러 일으켰고종태와 수환의 행동들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민영의 잘난 사람은 계속 잘날 수밖에 없다는 말에서 씁쓸함을 느꼈답니다.성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지 하는이런 현실이 계속 이어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었고잘 나가는 사람들만 결국 잘 나가게 되는구조적인 문제들도 해결되길 바랐답니다.2시간의 연극이 끝나고열심히 연기해 주신 배우님들께 박수를 쳐드리는 걸로마무리 했답니다.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게 해줬던 연극 <모범생들>이걸 볼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이 글은 아트인사이트(http://www.artinsight.co.kr)와 함께합니다.[박찬미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