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문화원] 00. 한국 속의 작은 터키, 주한이스탄불문화원

메르하바, 안녕하세요!
글 입력 2015.07.0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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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하바, 안녕하세요!


이스탄불의 아름다운 모스크, 카파도키아의 열기구들, 하얗게 빛나는 파묵칼레...
터키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들입니다.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이 아름답습니다. 터키는 풍요로운 문화와 굴곡의 역사를 지닌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최근 몇년간 터키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터키란 케밥과 터키말보다 한국말을 잘하는 것 같은 터키 청년들이 파는 돈두르마 아이스크림 정도입니다. 
 
터키 사람들은 모두 터번을 쓰고 부르카를 입나요? 터키에서 반바지를 입으면 안되나요? 터키 사람들은 정말 한국사람을 좋아하나요? 터키 사람들은 케밥을 밥처럼 먹나요? 
터키에 대해서는 수많은 질문들과 수많은 답들이 존재합니다. <주한문화원 : 터키>코너에서는 친구의 나라 터키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들을 전할 예정입니다. 또한 터키와 우리나라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위해 노력하시는 다양한 분들에 대한 소식 또한 담고자 합니다.





강남에서 만나는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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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터키의 교류는 한국전쟁에까지 거슬러갑니다. 그 이래로 두 나라는 계속해서 교류를 이어왔으며, 현재 대사관과 이스탄불문화원, 터키관광청과 같은 기관들이 터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문자의 나열이 아닌 생생한 터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 속의 작은 터키, '주한이스탄불문화원'이 바로 그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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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스탄불'문화원인가?

'터키문화원'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이스탄불문화원'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왜 한 나라는 홍보하는 대표적인 기관이 터키문화원이 아닌 이스탄불문화원일까요? 놀랍게도 이스탄불문화원은 터키 정부 소속이 아닌 민간기관입니다. 한국에서 15년간 생활하며 한국여성과 결혼한 초대 원장이 모금을 통해 1998년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는 터키의 다국적 기업인 자알라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스탄불문화원장은 후세인 이잇트(38)씨로, 2005년 한국에 유학을 온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에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시설로 보는 문화원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은 한국과 터키간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위해 특강, 학술 워크샵, 패널토론, 청소년 프로그램, 각종 전시회 및 행사개최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터키어 및 터키요리강좌, 전통춤, 문화역사강좌를 개설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터키어 번역과 통역서비스·경제교류서비스·배낭여행 안내등과 더불어 관광안내 책자 및 자료실, 소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어 터키에 대한 여러 정보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강의실

터키어 강좌

문화원에서는 터키어를 배우고자 하는 일반인 대상으로 원어민 강의 및 터키어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강의에는 터키 원어민이 강의를 진행합니다. 터키어 이외에도 터키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강의, 영어와 러시아어·중앙아시아어에 대한 강좌가 잔행될 때도 있습니다. 현재는 주 1회 토요일 오전 10시 30분~1시 30분, 오후 2시~5시 까지 진행되는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판기념회

문화원에서는 한국과 터키를 주제로 쓰여진 책들의 출판기념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터키를 주제로 발간된 책의 소개와 함께 저자와 독자간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판기념회 및 사인회의 공지는 이스탄불문화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한 뒤 신청하여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특강

이스탄불문화원 특강은 학술 · 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과 터키 사이의 상호이해와 협력증진, 나아가 타인과 타 문화에 대한 경계심을 없애고 세계평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10년 8월 27일 제 1회 특강을 시작으로 58차례 터키와 한국에 관련된 주제로 특강을 해왔습니다. 매달 1~2회 특강을 개최하고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문화원 외부에서 진행되는 세미나와 국제 컨퍼런스, 양국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학술 워크숍과 같은 다양한 학술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시실

전시실은 시기에 따라 다른 물품들을 전시하는 작은 박물관입니다. 문화원에서는 터키사진, 전통의상, 수공예품, 전통 터키 예술작품, 터키 도자기 등 수백 점의 물품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터키 예술품 전시 예정인 기관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요구사항에 따라 무료로 전시품들을 임대해드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터키 민속음악전시회, 터키 카펫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개최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공모전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에서는 한국사람들로 하여금 터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게 하고, 그 관심을 더욱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 제 1회 터키 사진 공모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회의 터키 사진 공모전을 진행해 왔습니다. 매년 사진 공모전의 주제는 '터키 여행'입니다.


요리실

터키 요리 강좌

터키 요리 강좌는 예비주부, 주부, 터키요리에 관심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강의에는 터키 여성이 요리 강사로 참여 하고 있습니다. 요리 수업의 취지는 터키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을 모집하여 현지인이 터키 가정식 요리를 선보임으로서 터키의 음식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해심을 증진시키는 데에 있습니다. 매 수업마다 평균적으로 3-4개정도의 터키 가정식 요리를 배우며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요리를 만든 뒤 식사를 진행합니다.

티 파티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터키식 티파티가 열립니다. 매달 다른 주제를 바탕으로 간단한 강연과 터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이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도서관

터키와 관련된 사회과학서적, 시, 소설을 포함한 문학서적, 건축관련서적 700여권과 터키 곳곳의 관광지에 대한 풍부한 자료, 최근호 잡지와 신문·영상자료들을 모두 무료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신분이 확실하다면 일주일간 대출 도 가능합니다. 터키 여행객들을 위한 터키 지역별로 준비된 안내책자 및 지도도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행사들 외에도 이스탄불문화원은 주기적으로 웹진도 발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SNS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이렇게나 좋은 기관이 민간의 힘으로 설립되었다니,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문화에 관심있는 누구나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물론 이스탄불 문화원 외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기관들이 있으니, 여기저기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이스탄불문화원

공식 홈페이지 http://www.turkey.or.kr

주 터키 대한민국 대사관


터키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외국어) https://goturkey.com



2010년 문화수도로 선정된 이스탄불의 영상을 끝으로 문화원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올라올 다른 글들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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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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