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배일동의 Diffrent Lines: 직선과 곡선의 교차

트럼펫과 드럼의 곡선, 판소리의 직선. 서로 다른 선이 만난다!
글 입력 2015.07.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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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Different lines (2015.06.30).jpg
 


“만약 화산들이 노래할 수 있다면 아마 배일동과 같은 소리를 낼 것이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

“그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며 강렬하면서도 심도 깊은 음악적 조합을 보여준다”
-MIJF

“페더레이션 스퀘어(Federation Square)에서 수천명의 관객들을 매료시킨 한국-호주 연합 밴드 Chiri, 배일동의 판소리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다”
-Critics Pick, Jessica Nicholas, The Age



국악과 양악의 크로스오버 그룹 지리(Chiri). 다양한 현대예술 각 장르에 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지리(Chiri)는 청중들에게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획기적인 음악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 지리(Chiri)는 판소리 명창 배일동을 중심으로 호주의 재즈 드러머 사이먼바커, 재즈 트럼펫 연주자 스콧팅클러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왕성한 공연 활동을 함께했을 뿐만 아니라 중동지역과 미국 등지를 비롯한 전 세계를 누비며 공연을 펼쳐왔다.

배일동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보유자 성우향과 강도근에게 사사 받고,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지리산에 들어가 7년간 판소리를 독공했다.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드러머 사이먼바커는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연주법으로 호주의 재즈 어법을 크게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전방위 예술가이다.
   

▲영화 '땡큐, 마스터 킴' 예고편 


배일동과 사이먼 바커의 인연은 영화 '땡큐, 마스터 킴'에서도 드러난다.한국 무형문화재 제82호 ‘동해안 별신굿’ 김석출 선생의 장구연주가 담긴 음반을 듣고 영감을 받은 재즈드러머 사이먼 바커는 김석출을 만나기 위해 7년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다. 이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영화 <땡큐, 마스터 킴>으로 제작되어‘2009년 더번국제영화제(Durb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 수상, ‘이집트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캐나다 HotDoc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영화제’ 등에서 한국의 음악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많은 공연과 예술에서 크로스 오버는 종종 이루어진다. 배일동의 Different Lines 또한 국악과 양악의 크로스오버 공연이다. 드럼과 트럼펫 위에 놓인 한국의 소리. 생경한 조합이라고 느껴지면서도 역동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 이번 Master’s Stage는 공간소극장에서 진행해오던 기존의 공연장을 벗어나 특별히 야외에서 공연을 선보인다고 한다. 실내와는 사뭇 다른 색다른 분위기에서 색다른 음악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기대가 크다. 배일동의 Different Lines 에서 판소리가 커다란 면에 내리 꽂히는 직선의 소리라면, 드럼과 트럼펫은 곡선의 소리라고 한다. 서로 다른 두 소리가 만날 때, 동양음악과 서양 음악 간의 조합. 그 이상의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을까. 





일시 |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오후 8시.

장소 |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 중정 (*우천 시 소극장에서 진행)

티켓 | 20,000원


문의 | 02-760-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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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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