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쥬라기공원부터 쥬라기월드까지! 그 속을 파헤치다.[시각예술]

글 입력 2015.06.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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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모험, SF, 스릴러
여름이 한창 핫해져만 가는 지금, 
이런 짜릿한 것들이 빠질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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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2일은 하지, 여름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다룰 주제, 영화 "쥬라기월드"에 대해 살펴보면서,
올 여름도 안전하고 시원하게 즐기세요!


※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쥬라기공원에서 쥬라기월드까지! 22년 연대기


사실 '공룡의 출현'만으로도 쥬라기의 시리즈는
엄청난 호기심과 함께 흥미로움을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번 쥬라기월드에서는 새로운 공룡들이 비쥬얼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공룡들을 뽑자면 바로 인도미누스렉스와 렙터4마리가 되겠습니다!

인간의 허영심 가득한 외침 속에서 '인도미누스렉스'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더 크게, 더 사납게, 더 많은 이빨을 가지도록!
이라는 구호 아래 만들어진 '공룡'이라는 생명체가 아니라
거의 살인병기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티라노사우르스의 반전을 보여주기도 하는 공룡으로 지능도 굉장히 뛰어납니다.
(영화를 보실 때 인도미누스렉스의 만행을 주의하세요!ㅠ.ㅠ)

이와는 반대로 인간과의 우정과 의리를 그리고 있는 공룡들이 바로 렙터4마리 입니다.
이들은 남주인공인 오웬이 어릴 때부터 사육하고 길들이도록 훈련받은 렙터들입니다.
약간은 진부한 설정인듯 하지만 인간과 공룡과의 공존 가능성을 얼핏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꽤나
훈훈할 정도로 의의가 있는 설정들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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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이 렙터4형제를 길들이고, 진정시키는 장면.


지금부터는, 쥬라기의 22년 역사를 영상을 토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장도 해보지 못하고 문을 닫은 쥬라기공원

과학자이자 사업가이자 모험가였던 존 해먼드는 쥬라기시대에 공룡의 피를 빤 모기들이 나무의 진액에 갇혀 화석화된 호박에서 공룡들의 DNA를 채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존 해먼드가 창립한 유전자 연구회사 ‘인젠’社는 1984년부터 전세계 각지에서 이 호박들을 수집해서 공룡들을 부활시키는 연구를 하게되고 드디어 1994년 이 공룡들이 가득한 테마파크 ‘쥬라기공원’의 개장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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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의 야심찬 시도는 마지막 점검을 하면서 끔찍한 재앙으로 남게 됩니다.
그리고는 미지의 세계로 인간들의 인식에 자리잡게 됩니다.


2. 헨리우박사의 귀환

1993년 쥬라기공원 사고에서 살아남은 헨리 우 박사는 다음해인 1994년 11월 이슬라누블라 섬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곳에 남아 있던 쥬라기공원의 잔재를 처리하고 개체수 조절을 위해서 암컷만 생산했던 공룡들이 번식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였습니다.  부족한 공룡들의 DNA를 개구리 DNA로 채운 것이 공룡들의 성별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낸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헨리 박사는 그 다음해 ‘신의 개념의 진화’라는 책을 발간합니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생물의 유전자 합성이 가능하고 새로운 종류의 생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합니다. 


3. 인젠사의 새로운 모기업 - 마스라니 글로벌

1992년, 대재벌회사의 아들 사이먼(Simon)은 아버지 산자이 마스라니(Sanjay Masrani)로부터 회사를 인수 받습니다.  1973년 마스컴(Mascom)이라는 이름으로 통신네트워크사로 설립된 이 회사는 이미 인도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통신업계 대기업이었습니다. 
천성적인 낙천주의와 모험심으로 가득한 사이먼은  원유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세계에서 매출 3위를 기록하는 대기업으로 성장시킵니다.  사이먼은 회사명을 ‘마스라니 글로벌’로 바꾸고 자원개발은 물론 건설, 엔지니어링, 부동산, 신기술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었고 포츈지에서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립니다.  1997년 인젠사의 창립자이자 쥬라기공원을 만들었던 존 해먼드가 타계하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인젠사를 인수할 것을 계획하고 다음해인 1998년 인젠사는 마스라니 글로벌에 인수됩니다.


4. 쥬라기월드 프로젝트

마스라니 글로벌은 인젠사를 인수한 해부터 새로운 공룡테마파크인 ‘쥬라기월드’를 만드는 계획에 착수합니다.  2000년부터 인젠사의 수석연구원이 된 헨리 박사와 그의 팀을 주축으로 유전자공법으로 공룡들을 만들어내는 연구를 시작하고 마스라니 계열의 설계사와 건설사가 이 공룡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테마파크 ‘쥬라기월드’를 설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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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라니 글로벌의 사이먼 회장은 군인 출신의 용병 빅 호스킨스를 마스라니의 계열사인 경호회사 ‘인젠시큐리티’의 팀장으로 직접 영입하고, 이슬라누블라 섬에 남아 있던 생존위협을 정리하도록 총괄책임을 맡깁니다.  이때부터 쥬라기월드의 경호와 안전은 인젠시큐리티가 담당합니다.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친 쥬라기월드는 2002년 착공해서 3년의 공사기간 동안 역대 최대규모의 테마파크 공사가 진행됩니다.


5. 드디어 개장되다. 쥬라기월드!

2005년 완공된 쥬라기월드는 그해 6월 드디어 역사적인 개장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개장 첫달에 10만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방문하며 대대적인 성공을 기록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쥬라기월드의 방문자는 늘어났지만 기대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새로운, 혁명적인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앞에서 언급한 "인도미누스렉스"입니다.
삶 자체보다는 당장 앞에만 있는 수익률에 매달려서, 
또는 한 개인의 과학적인 야망을 실험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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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쥬라기시리즈의 스토리전개는 다 비슷한 듯 합니다.

쥬라기월드에서는 단 한가지, 티라노가 악역만은 소화하지 않았다는 새로운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의 전개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공룡"의 스펙타클한 등장에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게되고
그로부터 진한 감동과 재미를 주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멋진 영화였습니다. 

하이브리드공룡인 인도미누스렉스의 활약으로 인해 무리수를 둔 쥬라기월드 공룡테마파크는 결국,
모든 쥬라기시리즈가 그렇듯 온전히 어린이들을 위한 재밌는 테마파크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룡들의 쇼만 하하호호 웃으면서 볼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출처: 쥬라기공원에서 쥬라기월드까지 22년연대기 

※P.S※
※인도미누스렉스를 조심해야 한다.※
※역시 티라노사우루스는 공룡의 왕이다.※
※함부로 유전자 조작을 하지 말자.※





더 쉽게 이해가능한 쥬라기 22년 연대기!! 참고하세요~^.^

[장연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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