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집] Amuse in Play : 이 (爾)

글 입력 2015.06.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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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se in Play! : 이 (爾)
 
 
글, 편집 - 서 지 예 (ART insight 편집팀)
 
 
 
대표이미지.jpg

 
오늘 문화특집 소개는 영화 <왕의남자>의 원작, 연극 이(爾) 입니다.
 
이(爾)는 임금이 신하를 높여부르는 말이예요. 이 작품 속 인물들은 대부분이 실존 인물들이죠? 오늘은 작품 속 인물들이 실존 인물이였기 때문에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도 거론하겠지만, 역사는 역사로 언급할 뿐! 저희는 작품 속 인물에 더 다가가보도록 할게요. 저는 이 작품이 그렇게 시리고 아프던데,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실 지, 또는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시놉시스>
 
 
이.jpg

폐비윤씨의 죽음 후, 매일 녹수의 치마폭에서 잠시 원한의 감정을 잊는 연산. 연산은 광대 공길에게 위로를 받고 슬픔을 잊는다. 공길을 아끼는 연산은 공길에게 비단도포를 내리고, 공길이를 우인들의 거처 '희락원'의 대봉으로 임명한다. 연산의 아이를 출산한 녹수는 연산과 공길의 사이를 질투하며 시기하기 시작하는데..
 
한편, 공길은 함께 궁중에서 놀이하던 장생과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장생은 점차 권력욕에 눈이 멀어가는 공길을 보고 실망하게 된다. 그리고 장생은 궁을 잠시 떠난다.
 
공길은 궁에 남아 자신이 준비한 놀이판을 한 판 벌이는데, 그것의 내용은 탐관오리들의 부패한 권력행사를 폭로하는 내용이였다. 이를 보고 분개한 연산군은 형판 윤지상을 불러다 발길질을 하고 엄벌을 내린다. 형판과 가까운 사이며, 탐관오리들의 부패한 행세에 관련이 있던 녹수는 더 더욱 공길을 시기하고 미워하게 되는데, 결국 녹수는 공길이를 잡아들이기 위해 공길의 필체와 같은 비방서를 만들어 음모를 꾸민다.
 
궁을 나간 장생은 연산을 왕의 자리에서 끌어내기위한 역모를 돕고있었다. 그러나 비방서가 도성에 나 돌자 궁을 나갔던 장생은 공길이의 필체와 같은 비방서를 보게된다. 장생이 심상치못한 낌새를 느껴 다시 궁에 들어왔을 때, 공길이는 비방서를 쓴 범인으로 몰리고 있었고, 그를 본 장생은 비방서를 자신이 쓴 것이라 죄를 뒤집어 쓴다. 연산의 어명으로 장생의 두 눈은 뽑히고, 그 이후 연산의 칼에 의해 장생은 죽음을 맞이한다.
 
장생이 죽고 난 후에야 정신을 차린 공길은 궁중 우인들과 왕을 능욕하는 내용의 놀이를 꾸며낸다. 그리고 그 연회 도중 반정군들이 궁으로 들이닥치고, 연산은 공길에게 자신을 죽이라 이야기하지만, 공길은 칼로 자신을 찌르고 먼저 죽게 된다. 공길마저 죽은 연산은 삶의 허탈감으로 가득 차 몸을 피하지 않고 반정군들을 그대로 맞아 죽게 된다.
 
 

 
 
<주요 인물>
 
 
연산 : 어머니(폐비윤씨)를 죽인 아버지(선왕)을 원망하고, 많은 대신들을 죽이는 폭군.
 
녹수 : 연산의 기생 출신 후궁, 연산에게 어머니의 모성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탐욕스러운 권력욕에 빠져 있는 여인.
 
공길 : 궁중우인, 궁에서 점차 권력을 맛보게 된다. 장생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장생 : 조선 최고의 광대. 연산의 권력과 대립하는 새로운 왕을 얻고자 반정에 참여한다. 공길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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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신'의 한 장면, 연산군과 녹수의 모습)

연산군 - 조선 제 10대 왕
 
실록 <연산군일기>에, "그는 원래 시기심이 많고 모진 성품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 자질이 총명하지 못한 위인이어서 문리(文理)에 어둡고 사무 능력도 없는 사람" 이라고 서술되어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포악한 성정은 더욱 나타났다고 해요.
 
연산군은 왕으로 즉위한 지 1년 만에 어머니인 폐비윤씨의 죽음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산군이 즉위한 후 계속되는 사치와 향략으로 국고가 바닥이 나자 그는 공신들의 재산을 몰수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그 때를 이용해 공신들을 배척하고자 했던 대신들이 폐비윤씨의 죽음에 대한 사실을 일러바치기 시작했고, 그 것이 연산군의 귀에까지 들어가 사건이 확대되었죠. 그래서 연산군은 그 기회에 공신들을 탄압하고 어머니의 원한을 풀기 위한 결심을 했답니다.
 
작품<이>와 일치하게 폐비윤씨가 폐출, 사사된데에는 윤씨의 잘못도 있었지만, 성종의 후궁인 엄씨와 정씨의 모함으로 내쫓겨 사사됬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연산군은 자신의 손으로 두 후궁을 죽여 산야에 버리는 행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엄씨, 정씨와 한패라며 그의 조모 인수대비앞에서도 난동을 부렸고, 인수대비 역시 구타당하여 죽음을 맞게끔 했다고 해요. 또한 윤씨의 폐비에 찬성하였다는 명목으로 수십 명의 대신들을 죽이고는 했습니다.
 
이런 그의 만행을 비방한 투서들도 생겨나자, 연산군은 한글 사용도 금했답니다. 이는 한글의 발전에도 큰 악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작품 <이>와 일치하는 사건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가 권력을 휘두르고 방탕한 궁궐 생활을 했다는 점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들이였어요. 그런데 이런 연산군을 유일하게 아기 다루듯 하는 인물이 있었죠?
 
 
 
"남모르는 교사(巧詐)와 요사스러운 아양은 견줄 사람이 없으므로, 왕이 혹하여 상사(賞賜)가 거만(鉅萬)이었다. 부고(府庫)의 재물을 기울여 모두 그 집으로 보냈고, 금은주옥(金銀珠玉)을 다 주어 그 마음을 기쁘게 해서, 노비ㆍ전답ㆍ가옥도 또한 이루 다 셀 수가 없었다. 왕을 조롱하기를 마치 어린아이 같이 하였고, 왕에게 욕하기를 마치 노예처럼 하였다. 왕이 비록 몹시 노했더라도 장녹수만 보면 반드시 기뻐하여 웃었으므로, 상을 주고 벌을 주는 일이 모두 그의 입에 달렸다." - <연산군일기, 1502년 11월 25일 기록>
 
 
바로 녹수입니다.
 
녹수는 기생 출신의 여자이죠? 녹수는 어릴 적부터 가난에 허덕이는 삶을 살았고, 그렇기 때문에 시집도 여러번 갔으며, 아이도 있었어요. 하지만 자식을 둔 후에도 춤과 노래를 배워 연산군이 궁궐에 마련한 기생들의 거처 '흥청' 으로 들어갔다고 해요. 그리고 그 후에 연산의 후궁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사실 엄청나게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는 아니였지만, 30살에도 16살로 보이는 동안 얼굴을 가졌다고 하네요. (어마무시하군요) 그녀는 후궁이 된 후에 연산의 방탕한 놀음과 비뚤어진 욕망을 부추기며 자신의 욕망을 채워나갔다고 합니다.  숙용으로 종3품의 직위를 받고 그녀는 더욱 더 권력을 휘둘렸는데요. 어느 한 기녀는 녹수의 치맛자락을 한 번 잘못 밟았다가 참형에 처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당시 그녀의 위세는 하늘을 찔렀어요.
 
하지만 그녀 역시 반정이 일어난 후 잡히게 되어 죽었고, 그녀의 시체는 저잣거리에 내던져졌어요. 그러자 길을 가는 백성들은 그녀의 시체에 기왓장과 돌을 던지며 욕설을 퍼부엇다고 합니다. 아주 잠깐 사이에 돌무더기가 쌓일 정도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어요.
녹수연산.jpg
그리고 궁중우인으로 연산을 즐겁게 했던 광대, 공길도 실존인물입니다.
 
연산군과 같은 시기에 공길은 유명한 배우였다고 해요. 실제로 궁중에서 우희를 공연했다고 합니다. "전하는 요순(훌륭한 왕) 같은 임금이요 저는 고도(법을 만든 신하) 같은 신하입니다. 요순은 언제나 있을 수 없지만, 고도는 언제나 있을 수 있습니다" 라고 연산에게 아뢰기도 했고, 또한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임금이 임금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으니, 비록 곡식이 있은들 먹을 수가 있으랴" 라고 논어의 한 구절을 읽기도 했답니다. 이것은 연산군과 부패한 고관들을 풍자하는 말이였다고 하네요.
 
김태웅 작가가 장생을 실존인물이라고 언급한 적이 없는데, 제 생각에 장생과 비슷한 인물은 있는 거 같아서 이야기해볼게요. (이 부분이 작품에 기여한 점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냥 흥미로운 재미로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선시대 광대 중에 장생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었답니다. 작품 <이>의 장생과 비슷하게 눈먼 점쟁이, 술취한 무당, 게으른 선비, 소박맞은 여편네, 밥을 구걸하는 거지, 늙은 젖어미 같은 사람들의 모습을 실물에 가까울 정도로 잘 흉내내었고, 짐승들의 소리도 정확하게 묘사했데요. 그는 인기가 높아서 구걸을 하러 나가면 하루에 서너 말이나 되는 분량을 얻을 수 있었다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자주빛 비단옷을 입고 술집이나 기생집을 드나들었다고 해요. 따라하기의 달인이였던 점과 조선의 알아 주는 광대로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술과 기생집을 드나드는 점들이 <이>의 장생과 참 비슷한 것 같아요! 그의 이야기는 허균의 <장생전>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답니다.
 
 

 
 
 
 
왕의남자.jpg

안돼, 안돼. 이(爾), 이(爾),이--
 
길아, 저 어둠 뒤에 무엇이 있길래 니가 가느냐?
 
이제 아무도 없구나. 이제 너도 없고 나도 없구나.
 
(생략)
 
인생 한바탕 꿈! 그 꿈이 왜 이리 아프기만 한 것이냐?
 
자, 반겨줄 이 이제 아무도 없으니 나를 빨리 저 어둠속으로 데려 가다오.
 
탕진과 소진만이 나였으니 나를 어서.
 
 
-<爾>에서 공길의 죽음 후, 연산의 대사
 
 

 
 
 
왕의남자 포스터.jpg

 
이 영화도 개봉한 지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2005년 개봉한 영화 <왕의남자>입니다. 개봉했을 때, 제가 초등학생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역시 1,230만 관객 영화군요.
 
연극 <爾> 보다는 영화 <왕의남자>가 조금은 더 대중적이죠? <왕의남자>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이>라는 작품도 흥미롭게 볼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영화는 원작과는 달리 절대 권력자 연산도 가지지 못한 광대들의 자유와 신명, 그로 인해 이용당하고 음모에 빠지는 광대들의 피할 수 없는 슬픈 운명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영화와 희곡의 차이가 꽤 있다'고 미리 알려드릴게요. 전체적으로 말하는 점도 다르고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중심에 서는 나오는 인물도 달라요. 그리고 희곡은 인물도, 장소도, 그리고 광대패의 놀이도 상상으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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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의 이미지도 조금씩 달라지는데, 영화에서의 공길은 '여자'라는 느낌이 강한 인물이였지만, 희곡에서의 공길은 '여성스러운 남자'라는 느낌이 강해요. 차이점을 아시겠나요? 그래서 김태웅 작가님은 인터뷰에서 작가로서 생각한 공길 역할의 배우는 이준기씨가 아니였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답니다. 하지만 두 작품 속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공길이 연산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진심으로 위로해주고자 하는 유일한 사람이였다'라는 점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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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는 영화와 희곡에서 비슷한 역할과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연산은 조금은 다른 면이 있어요. 영화에서는 연산군이 인수대비와 성종의 후궁들을 죽이는 장면도 직접적으로 나오고, 조금 더 '폭군'의 모습이 많이 보여지는데, 희곡에서는 그저 외롭고 삶의 무의미함에서 공허로 가득 찬 인물의 모습이 더 많이 부각이 되는 것 같아요. 영화에서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그를 가득 채우고 있는 미움, 그 속의 화(火)가 더 극대화되서 보여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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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은 희곡과 영화에서 아예 다른 가치관을 가진 것 같구요. 영화에서 장생은 '광대로서의 자유'를 바라보고 있지만, 희곡에서의 장생은 조금 더 나라와 백성들의 삶에 관심이 많아요. 하지만 고집 세고, 배짱 두둑한 광대라는 점은 같습니다. 영화에서 장생 역의 배우 감우성씨는 실제 줄타기 명인에게 정말로 줄타는 방법을 배워 작품에서 실제로 5m높이의 줄을 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준기씨를 비롯한 그 외 광대역할의 배우들은 모두 광대의 몸짓과 소리를 연기하기 위해서 남사당패에게 기예와 신명을 익혔다고 해요.
 
 

영화에서의 다양한 연희 형태들은 희곡에서 드러나지 않아 아쉬었는데요. 그 중에서 폐비윤씨의 죽음을 표현한 경극이 가장 강렬하게 남은 장면인 것 같아요. 그러니 영상을 같이 봅시다!
 
 

 
 
 
 
연산3.jpg

나에게 군왕의 체통에 대해 말하고 싶겠지?
 
내 아비 성종같이 성군이 되길 바라겠지?
 
그 성군이 사랑하는 여인에게 사약을 내린다더냐?
 
그것이 성군의 도란 말이냐?
 
저자거리 장사치들의 간사함만도 못하고,
 
무지렁이들의 비굴함만도 못한 것이 성군의 도란 것이다.
 
성군의 도! 성군의 도? 하하하!
 
 
- <爾>에서 대신들을 향해 이야기하는 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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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爾)는 2000년에 발표된 현대 희곡이예요. 그리고 역사극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작품 속 이야기들과 인물들의 성격은 허구적 상상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작품에는 광대패의 '소학지희'가 사용되어 극중극형식으로 나타나는데, '소학지희'에서 우인들의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말장난은 작품의 재미를 살려준답니다. 지금 읽어도 우인들의 말씨와 행동들은 시원한 재미예요. 또한 우인들의 '벽사의식'은 어떤 모습일 지 상상해보세요.
 
하지만 작품이 이러니 저러니 말하는 것 보다, 이번 <爾> 라는 작품은 인물들의 관계에 주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은 전부 현실적이고, 결핍이 있다라는 생각이듭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다면 '연산'인 것 같아요.
 
연산군의 대사 한 문장, 한 문장에는 엄청난 외로움과 담지 못해 흘러넘치는 미움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그 미움으로 자신의 마음이 찢겨나간 모습도 보이구요. 그저 어떤 폭군의 행동을 보여도 공허한 비명으로 다가오는 부분들도 있답니다. 그저 하나의 인간인 연산에게 공길은 어떤 의미였을지 생각해보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영화와 희곡 모두 동성애 내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냥 단순히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신다면, 작품을 꼭 다시 봐주시거나 다시 읽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 작품은 동성애 코드보다, 인간과 인간이 만나 서로의 의미를 가지고 사랑하는 이야기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와 남자라는 굴레보다 결핍을 가진 인간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되는 지 보시는게 이 작품의 의미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 같네요!^^
 
 

 
연산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또 특별편으로 꾸밀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다음으로 소개 할 작품은 <맹진사댁경사 - 오영진 作>입니다.
 
글,편집 - 서 지 예 (ART insight 편집팀)
 
ART insight
Art, Culture, Education - NEWS
http://www.artinsight.co.kr/
 
사진출처ㅣ네이버캐스트, 구글, 영화<왕의남자>
참고자료ㅣ네이버지식백과, 한국연극전사 - 서연호
 

[서지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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