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청춘이 나에게 인생을 묻는다면

길기도, 짧기도 한 삶의 여행을 이 책을 통해 다녀온 후, 경험하고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표현해본다. 책의 첫 시작으로, ‘만남의 기적’을 경험하고 나의 사랑스런 가족들이 떠올랐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살다가 부모님과 함께 경기도로 내려왔다. 긴 여행의 첫 번째 파트가 서울에서의 짧은 삶이라면, 두 번째 파트는 경기도에서의 삶인 셈이다. 주어진 삶에서 어떤 부분을 내가 의지를 가지고 경험했고, 어떤 부분을 의지를 갖지 않고 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단지 사실 관계로, 이것은 했고 저것은 못했다 생각하고 넘어갔던 사실들을 한번 더 ‘의지’라는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고, 이런 의지들이 합쳐져 현재의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동시에 나의 그 다음 스텝은 이런 저런 의지들이 모여 형성될 것이니 더욱 더 열심히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잠시 잊고 살았던 것 같다…) 정말 책을 통해 한번 더 스스로에게 다짐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또한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었고, 가족으로부터 성장해서 가정 밖에서 만나 타인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책에서 잘 설명해주어 이 관계 형성의 방법에도 깊게 생각 할 수 있었다.

두 번째 파트인 ‘세상 들여다보기’에서는 나에게 만남에 대해 (잘못된 만남과 좋은 만남) 더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아름다운 만남과 잘못된 만남 이 모든 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관해서 그런 의미들을 그냥 흘려 보내지 말자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몇 가지 생각나는 문구가 있다면 나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는 좋은 면도 반드시 있다는 것과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라는 것이 있었다. 반대로 아름다운 만남에서는 아름다운 말을 하는 입을 갖자, 아름다움은 나눔이다 등의 힘이 되는 말들과 잊고 지냈던 생각에 대해서 한번 더 깊게 되새길 수 있는 말들을 얻었다. 만남에서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 또한 책에서 다루었다. 자기를 비우는 방법, 자기를 사랑하는 방법, 자기를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좋은 글귀들을 마음에 담을 수 있었다. 자신을 발견하고, 또 재발견함으로 제2의 홀로서기를 잘 준비해야겠다는 다짐 또한 하게 되었다. 책을 읽게 된다면 다른 독자들도 이 파트를 유심히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책에서는 특이하게도 자기 자신과의 이별 준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었는데, 읽기 전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읽으면서 그 참된 뜻을 깨닫게 되어 진심으로 좋았다.

그 다음 파트인 3부와 4부는 사랑과 인생 여행에 관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면 좋을까를 사랑과 각 테마 별 여행의 관점으로 쓰여졌는데, ‘100년 동안의 20가지 여행’파트를 다른 사람들도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사랑에 관해서도 단지 남녀간의 사랑뿐만 아닌 여러 종류의 사랑을 알고 각각의 깊은 의미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마지막 파트인 5부 ‘껍질 벗고 떠나기’에서는 책이 정말 한 순간도 학습이 없는 여행은 없다는 주제를 통해 당장 시작하자! 아니 이미 여행은 시작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이 또한 나의 여행 경험 중 하나가 되고 있다는 사실에 정말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삶의 여행은 우리를 보내신 이가 연출하지만 배우 역할을 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는 글귀가 진행 중 인 나의 여행을 더 기대하고 꿈꾸게 만들어주었다. 이렇게 나의 인생 여행을 위한 아름다운 준비를 하고 힘찬 발걸음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