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석가탄신일, 일반인이 가야산 해인사에서 득음하고 해탈하는 방법. [문화 전반]

글 입력 2015.05.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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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가야산 해인사에서 득음하고 해탈하는 방법!





5월도 어느덧 서서히 지나가고 여름의 외침이 들려오는 6월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5월 25일 월요일. 한창 월요병에 시달려야 할 시간에 쉬게 되었습니다.^o^ 
왜일까요? 이 날은 바로 "석가탄신일!", 부처님 오시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 석가탄신일이란?

음력 사월 초파일을 달리 부르는 말. 석가모니가 태어난 날이라고 해서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한다.

부처님 오신날이라는 용어는 1960년대 대한불교 조계종이 지나치게 민속화 된 불탄일에 대한 불교적 의미를 복원하고 한자어로 되어 있는 불탄일(佛誕日) 또는 석탄일(釋誕日)을 쉽게 풀이하여 사용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불탄일 봉축위원회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한 결과 석가모니가 탄생하신 것은 곧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이란 뜻을 지니며 부처님의 뜻이 강조되고, 자비광명이 도래한 날이란 함축적인 의미를 담게 되었다. 이에 봉축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하게 되니 한국불교의 모든 종단이 이 용어를 사용하게 되어 오늘날은 석가탄일인 음력 4월 8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통칭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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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사찰에서 득음하고 해탈하는 방법이란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저 해인사의 유구한 역사를 잘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조금 더 강도를 높이자면, 합천 해인사를 둘러싸고 있는 가야산의 정상에서 해인사의 역사와 기를 느낀 다음, 해인사를 방문해 보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듯 합니다.

그렇다면, 가야산 해인사가 어떠한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해인사는?



해인사는 12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천년고찰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장경판전과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는 법보종찰입니다.
땅의 기운이 해동제일이며 깨달음의 산이란 뜻을 가진 가야산(사적 및 명승 제5호) 700m 고지에 위치한 한국불교의 상징이며 불교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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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의 최고 명당자리에 "행주 형국"의 형세로 터를 잡았는데, 이것은 큰 바다에 배가 나가고 있는 모양으로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대승불교의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일부문을 지나 해인사의 실질적인 문인 봉황문을 지나고 해탈문 그리고 범종각과 구광루를 지나야만 비로소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계신 대적광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 마치 부처님의 머리 위로 팔만대장경을 이고 있는 모습처럼 장경판전이 있습니다. 그 일직선상위로 사운당(종무소, 접수실)이 있고 보경당(법회장소) 아래로 만월당(편집실) 그리고 스님들의 수행공간인 우화당, 청화당, 궁현당과 적묵당, 선열당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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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일주문입니다. 
절의 어귀에 서 있는 제일문으로서 절의 위용을 한눈에 느끼게 해 주는 일주문은 곧, 모든 중새잉 성불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의 첫 관문을 상징하며 초발심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해인사의 일주문은 홍화문이라고도 하며, 그 소박한 아름다움과 주위 경치의 어우러짐이 일품인 까닭에 일주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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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입니다. 대웅전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곳에 있는 정중삼층석탑은 부처님의 사리, 경전, 불상 등을 모시고 예경하는 곳으로 사원의 가장 중심 되는 곳에 세워지고 탑을 돌면서 예배의식을 행합니다. 해인사 정중삼층석탑은 불상을 모신 탑으로, 9세기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입니다. 
해인사는 화엄경을 중심 사상으로 창건하였으므로,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 부처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비로자나(Vairocana)는 영원한 법, 곧 진리를 상징합니다. 지금의 건물을 창건주인 순응 이정스님이 802년 지은 건물 자리에다 1818년 다시 지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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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색감이 무척이나 화려합니다.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사찰의 모습이 풍경화를 착각하도록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느낌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덤으로 사진투척 했습니다^^)


★ 팔만대장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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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은 국보 제 32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다.
(초등학생부터 시험문제의 엄청난 절대강자로 기억되는 그 이름... 팔만대장경. OR 장경판전)
대장경은 경, 율, 논의 삼장을 말하며, 부처님의 모든 말씀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불교경전의 총서를 가리킨다. 해인사에 봉인된 대장경은 고려시대에 간행되었다고 해서 고려대장경이라고도 하고, 판수가 81350장에 달하고 8만 4천 법문을 실었다고 하여 팔만대장경이라고도 부른다.
고려 대장경은 거란과 몽고의 침입에 항거하여 부처님의 원력에 의지하여 국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고려인의 민족적 열망으로 현종2년 1011년부터 착수하여 240여 년 동안 완성한 세계 최초, 최고, 목판복으로 규모와 내용, 형식에서 당대 동아시아 문명의 결정체로 평가되고 있다. 고려 대장경은 고종 23-38년에 걸쳐 대장도감을 설치하고 판각하기에 이르러 16년 간 81350(양면조각), 경의 종류가 1514종, 이것을 책으로 엮으면 6800여 권이나 된다. 
경판 한장의 크기는 가로 68cm, 세로 24.5cm, 무게 약 3.2kg의 사각 목판이며, 길이의 양 끝에는 뒤틀리지 않게 각목을 붙였고 네 귀에는 금속 또는 철판으로 장식을 하여 판이 서로 붙지 않도록 하였으며 전면에는 옻칠을 하였다. 약 5천 2백여만자의 구양순체의 글자들은 한결같이 일정하고 아름다우며 한 글자도 잘못 쓰거나 빠트림이 없는 완벽한 장경을 이루고 있다. 고려대장경은 불교 정신사를 빛낸 종교적 가치는 물론, 그 정성과 정확성, 자료의 방대함과 정교함, 완벽한 보존 상태로 동, 서 사간전의 고려각판(국보 제206호)과 함께 200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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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야산의 정상, 남산제일봉입니다.
앞서 제가 언급했던 부분이지만 다시 말하자면, 가야산의 정상에 올라 시원한 바위에 한 번 누워 본다음, 다시 내려와 합천 해인사로 향하는 경로는, 일반인이 해인사에서 득음하고 해탈할 수 있는 가장 유일한 방법이 될 듯 합니다.
(제가 그 경로를 다녀왔다는 건 안비밀이지만요 ㅎ,ㅎ)
해인사가 간직한 그 고즈넉한 분위기와 살아숨쉬는 그들의 역사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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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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