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체홉, 여자를 읽다 - 네가지 색깔의 여자 이야기
글 입력 2015.04.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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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따사로운 5월을 열어줄 문화가 또다시 나를 찾아왔다.이번에 보게 될 작품은'체홉, 여자를 읽다'라는 작품이다.'체홉, 여자를 읽다'라는 작품은안톤 체호프의 미발표 에로티시즘 단편 4편을 연극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이 공연의 부제는 "파우치 속의 욕망"이다.체홉이 고발하고자 했던 러시아의 가부장적인 사회분위기를 넘어이번 공연에서 펼치고자한 것은여자에 초점을 맞춘,조금 더 개인적이고 내밀한 이야기일 것이다.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여자들의 수 만큼다양한 파우치 속 그녀들의 개성과 속마음.이는 어느 시대에나모든 여성들에게 숨어있는 여자만의 이야기일 것이다.연극은 체홉 특유의 에로티시즘을 기반으로 한 작품의 골격에연극의 각색과 재해석을 잘 풀어내어각 단편마다 색다른 묘미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체홉이 고발하고자한 19세기 가부장적인 가정 안에서여자로써의 욕망과 끊임없이 싸워야만 했던 러시아 여성들.우리는 이들의 삶을 네 명의 여성들을 통해 엿볼 수 있다.[1]약사의 아내무료한 일상에서 설레임을 갈망하는 약사의 아내가 주인공인 이야기이다.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에서 문득 한줄기 햇살과도 같은 로맨스.지금 내가 있는 이 곳에서 도망치고 싶은 한 여자의 이야기.[2]나의 아내들7명의 아내를 살해한 어느 남성의 이야기이다.마치 프랑스 동화 속에 나오는 푸른 수염과 같이 그는 일곱명의 아내를 살해하지만그의 이유는 정당하다 말한다.무슨 이유로 그의 일곱 아내는 죽임을 당해야 했을까?[3]아가피아아가피아는 가정이 있는 여자이다.또한 그녀는 애인이 있는 여자이다.언제나 애인과의 밀회를 즐긴 뒤 가정으로 돌아가던 그녀는하룻밤을 지새고선 돌아갈 길을 잃고 만다.그녀는 마지막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4]불행가정이 있으나 너무나도 자신을 아껴주는 다른 남자가 있는 소피아.자신을 냉대하는 남편과 아껴주는 일리안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녀는결국 가정이라는 틀을 선택하지만그 안에서 행복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한다.그 속마음을 적나라하고 문학적인 아름다움으로 그려낸 체호프와네가지 색깔로 다채롭게 각색해낸 연극의 만남이"체홉, 여자를 읽다"라는 연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공연 정보>
공 연 명 : 체홉, 여자를 읽다.(파우치 속의 욕망)
공연기간 : 2015년 3월 7일 ~ 2015년 6월 7일
공연시간 : 화,목,금_20시, 수요일_17시, 주말,공휴일_18시
(월요일 공연없음)
공연장소 : 세실극장
관람시간 : 약 90분(인터미션 없음)
관람등급 : 만 15세 이상
티켓가격 : 전석 30,000원
문 의 : 세실극장 02-742-7601
번 역 : 이항재
극 작 : 장서현
연 출 : 홍현우
출연배우 : 윤성원, 장재권, 임한창, 박정림, 이재영, 문현영, 임진유, 노혜란, 노경래
조명디자인 : 김종석
조명어시스턴트 : 김민재
오 퍼 : 이평환, 차예지
사 진 : 장지융
기 획 : 김도경, 경제민, 김태윤
기획/제작 : 김민섭, 이훈경
제 작 : 제자백가, 씨어터오[정종화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