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체코 인형극 '다락에서'

글 입력 2015.04.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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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인형극 '다락에서']


다락에서 (웹, 2015.04.14).jpg


한국의 문화와 체코의 인형극을 접목해 새로운 공연문화를 개척하고자 설립된
퍼즐인형극장 [다락극장]이 2014년부터 선보인 작품 '다락에서'

*일시: 2014/3/20~ 2015/4/26

*시간: 금 5PM, 8PM / 토,일,공휴일 3PM, 6PM

*장소: 다락극장 (마포구 합정동 360-1번지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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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이라는 공간이 불러 일으키는 기억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린 시절 다락방이 있는 집에서 살지는 않았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본 탓인지 왠지 모르게 다락방이란 공간은 그리워지는 대상이다. 엄마한테 혼났을 때, 삐져서 숨어버리던 곳. 가족들의 졸업앨범과 옛날에 가지고 놀던 인형, 철 지난 CD가 (사실 LP판이 아니면 다행이다) 잔뜩 쌓여있는 곳.

'다락에서'는 인형극이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고자 한다. 성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에피소드로 묶여진 공연이라고 한다. 사람의 형태가 아닌 인형. 에로틱, 뼈다귀, 닭장... 이렇듯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인형'의 관념과는 매우 다른 상상력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실험정신의 끝이 어디까지인지를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또한 이 공연에 대해 찾아보면서 체코라는, 우리에게는 이름 정도 들어본 낯선 나라와의 인연이 눈에 들어온다. 실제로 프라하 국립극장과 한국을 오가며 공연을 하고 있는 극단이다. 사진에도 나오지만, 인형 기술자와 음악가로서의 한국 청년과 체코 청년의 만남이 흥미롭다. 진정한 문화 '교류'는 이런 것에서 힘을 얻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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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해 과거로 또는 미래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순간으로 가겠는가?

체코의 전통 인형이 주는 감성에 푹 빠져, 그 순간으로 함께 떠나보자. 공연 일시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홈페이지를 빠른 시일 내에 확인해볼 것!

[권미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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