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독서 편식 [문학]

글 입력 2015.03.3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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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서를 편식한다. 그것도 상당히 편식한다. 도서전이 열리면 좋아하는 출판사부터 확인하고 부스를 돈다. 전집도아닌데 책장의 몇 칸이 같은 출판사의 책으로 채워져 있다.

 

독서는 편식을 해도 될까? 아니란 사람들도 있지만 내 대답은 ‘YES’이다.

독서로 살 찌운 영혼에겐 근육량이나 체지방량이니 하는 소리가 전혀 필요 없다.살이 쪘단 그 자체가 중요하다. 한 없이 가벼워서 날아가버릴 것 같은 영혼만 아니면 되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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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사는 1966년에 설립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출판사이다.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출판사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문학 외에 사회과학서적도 많이 출판하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문고본이다. 현재 300권에 이르는 범우 문고 시리즈는 칸트, 프랜시스 베이컨, 맑스, 김유정, 조지오웰, 루쉰, 체홉, 신채호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출판되어 왔다.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은 작가들의 책 역시 문고본으로번역 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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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은 1986년 러시아 문학 전문 출판사로 시작하여 1990년대에는 유럽 문학전반, 현재는 미메시스와 별천지를 통하여 고급 소설과 예술문학, 아동문학에이르기까지 폭 넓게 출판하고 있다. 이전에는 베르베르의 책으로 현재는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이트전집카잔차키스 전집을 낸 것으로도 유명하며, 열린책들의 세계문학 전집은 민음사나 펭귄 클래식 등과더불어 독서가들에게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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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설립된 책세상니체, 릴케, 카뮈, 루소, 비트겐슈타인의전집을 출간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어 문학으로 시작하였는데 사회과학서도 꽤 훌륭하다. 사회과학의 개념서로 적당한 비타 악티바 시리즈와 엥겔스나 밀, 맑스, 로크 등의 문고본이 주목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릴케의말테의 수기를 좋아해서 시중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출판사의 번역을 비교한 적이 있는데 민음사, 펭귄클래식과 더불어 좋은 번역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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