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 바라지 음반발매 공연 '비손' [전통예술,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글 입력 2015.03.3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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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지 음반발매 공연 '비손'-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을 위해 드리는 지극한 음악치성-"우리 귀한 가족 걸음마다 꽃이 피고말끝마다 향기 나게 하소서.그저 성품이 찬물같이 맑고 깨끗하여바르고 곧은길로만 나아가게 하소서."'바라지'누군가를 알뜰히 돌보는 것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전통음악에서는 판을 이끌어가는 주된 소리에 더해지는반주자들의 즉흥 소리를 의미한다.바라지소리는 특히 진도씻김굿에서 극대화되어독특한 음악양식을 이룬다.'바라지'는 바로 이 양식을 주된 표현방식으로 삼는 팀이다.더불어 전통을 기반으로 시대적 감각에 맞는작품의 창작을 고민하며,'바라지'의 음악이 세상을 좀더 인간답게 하는 데바라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바라지 음반발매 공연 '비손'은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이 자애로운 사랑을우리 가락에 담아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을 위해드리는 지극한 음악치성이다.<프로그램>1. 씻김시나위-망자의 서러움을 대신 울어주는 진도 씻김굿의 소리와반주음악을 재료로 하여 작곡된 기악 합주곡이다.2. 비손-모두 잠든 첫새벽, 홀로 잠에서 깨어 첫 우물물을 길어다소반 위에 올려놓고 가족의 안녕을 빌던우리 어머니들의 소박한 의식이 있었다.손을 비비며 읊조린다고 하여 비손이라 부르던 전통의례이다.'비손'은 이러한 어머니들의 기원과 전통비나리의 노랫말을활용하여 남도소리제로 새로 짠 작품이다.3. 생!사고락(生四鼓樂)-'생생함 넘치는 네 고수의 북가락'이란 뜻의 신조어이다.홍보가 중 '제비노정기' 대목을 직접 소리하며동시에 북을 치는 바라지 연주에서 그 모습이 드러난다.4. 무취타-'무속가락으로 불고 친다'의 뜻으로사람이 살면서 늘 부대끼는 기쁨과 슬픔,분노와 즐거움의네 감정을 표현한 타악곡이다.5. 바라지축원-진도씻김굿의 제석굿 중 동시대인과 공감할 수 있는축원의 내용을 추려 소리로 다시 짜고무의식과 춤을 적절히 배치한 작품이다.바라지팀의 음악적 색채가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6. 만선-거문도에 불리는 뱃노래에 타악을 결합하여풍어의 기쁨을 표현한 곡이다.대동세상을 꿈꾸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민중들의건강한 삶이 느껴지는 곡이다.바라지 음반발매 공연 '비손'일시: 2015.04.04 ~ 2015.04.05시간: 토,일 오후 5시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티켓가격: R석 30,000원, A석 20,000원주최: 바라지주관: 바라지,(주)아리랑미디어관람등급: 미취학아동입장불가문의: 02-780-8185-바라지 음반발매공연 '비손' 홍보영상<상세정보>[유다솜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