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언제나, 상설 전시 [시각예술]

글 입력 2015.03.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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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상설전시

 

매년 수많은 미술전이 열린다. 정말 유명한 작가의 단독전에서 초중고 교과서에서 숱하게 봐온 작가들의 전시회까지 쫓아갈 수 없이 많다. ‘저건 꼭 봐야지’ 하면서도 바빠서, 날짜를 착각해서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시 일정을 찾아보면서 계획을 짜는 건 쉽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실천은 어렵다. 그래서 상설전시를 찾아봤다. 언제든지 마음먹고 가도 늦지 않으니까.

 

서울시립미술관 – 영원한 나르시스트, 천경자

 

상설전_천경자DP_361.jpg


서울시립미술관의 상설전시였던 천경자의 ‘혼’이 지난해 8월 대폭 리뉴얼 되면서 타이틀에도 변화가 생겼다.

천경자 화백은 자신의 그림이 흩어지지 않고 시민들에게 남겨지길 바란다며 서울시에 자신의 작품 93점을 기증하였다. 그 작품들 중 30여 점이 지난 12년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의 2층 상설전시실에 전시되었다. 

리뉴얼 후, 그동안 작품 보존을 위해서 걸리지 않았던 작품과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드로잉 작품을 포함하여 30여 점이 추가되었다. 전시는 ‘내 슬픈 전설의 이야기’, ‘환상의 드라마’, ‘드로잉’, ‘자유로운 여자’의 4개 부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전시에서 특히 추천할 만한 작품은 ‘생태’, ‘여인들’, ‘바다의 찬가’, ‘황혼의 통곡’ 등의 비공개 작품이 되겠다.

 

관련 정보: http://sema.seoul.go.kr/

 

 

삼성미술관 Leeum – 현대미술, 고미술

 

상설전_리움미술관.jpg

기존의 삼성가(家)는 고미술 수집으로 유명했고, 현재 리움을 담당하고 있는 홍라희 관장은 현대미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일까, 리움 미술관의 상설전시는 현대미술과 고미술 두 부문이다.

 

지하1층과 1~2층의 일부는 현대미술로 아니쉬 카푸어, 백남준, 데미안 허스트, 앤디 워홀, 한스 아르프, 마크 로스코, 이중섭, 천경자 등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1~2층의 일부와 3~4층은 고미술 부문으로 1층은 불교미술/금속공예, 2층은 고서화, 3층은 분청사기/백자, 4층은 청자가 전시되어 있다. 금동 미륵 반가상, 금동 여래 입상, 정선과 김홍도의 작품, 분청사기와 청화 백자, 고려청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관련정보: http://leeum.samsungfoundation.org/

 


호암미술관 – 상설전


상설전_호암미술관.jpg


호암미술관에는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의 수집품이 전시되어 있다. 다른 미술관에 비해 교통편은 좋지 않지만, 미술관과 전통정원이 함께 있어 나들이 장소로는 제격이다. 도시 속 현대적인 건물이 아닌 한적한 곳에서 고즈넉한 멋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조선 시대의 목가구와 화조도, 봉황도, 금동 여래 좌상, 수월관음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관련정보: http://hoam.samsung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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