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예술가탐구 - Finger painting artist 'Iris scott' [시각예술]

글 입력 2015.03.1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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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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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ger painting 이란 회화 표현의 한 기법이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어린이들 미술 수업에 활용이 되지만 안료에 풀, 가루비누, 스타치 등을 섞은 핑거 컬러(수성 그림물감)를 써서 손가락으로 그리는 기법이다. 주로 그림물감의 미끄러짐에 좋은 타일이라든가 유리, 나무판자 따위가 쓰인다. 반드시 손가락만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손 전체나 주걱, 솥, 바늘 따위도 쓴다. 스피드감이 강조되며, 반응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보통은 그린 뒤 닦아내는 방법을 핑거 페인팅이라 부르는데, 종이나 캔버스에 전용(轉用)하면 작품으로서 보존할 수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표현 행위 자체를 중시하는 화가들 특히 추상표현주의적 경향의 작가들이 많이 사용하였다. 화가의 충격적인 몸짓이나 행동이 직접 반영되어, 질감의 변화도 즐길 수 있으므로, 지금도 이 기법이나 비슷한 방법으로 그리는 작가가 적지 않다.
<출처 : 세계미술용어사전, 1999>

오늘 소개 할 아이리스 스캇 (Iris Scott)은 손가락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이다. 그녀는 수술용 장갑을 착용하고 고급 오일을 사용하여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린다. 붓 대신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린 시기는 200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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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5월 26일 미국 시애틀 출신인 그녀는 한동안 태국에 머물면서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을 때 의뢰업체 측에서 색을 바꿔달라고 요청하였고, 붓을 닦아야 했을 때 그녀는 그냥 손가락으로 몇 번의 터치를 하였더니 훨씬 더 아름답고 쉽게 그림이 완성되는 것을 느낀 뒤 그 뒤부터 핑거페인팅을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는 미국 뉴욕시에 거주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웹 사이트와 페이스북에도 공개적으로 소개 및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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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런 독특한 방법을 발견해 내면서 자신의 그림에 대한 성찰감이 생겼고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시간도 훨씬 줄어들었다고 말한다. 두개의 손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붓보다도 훨씬 빠르게 그림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을 어루만지듯 작품을 완성하기 때문에 그림에 대한 그녀의 감정 전달 또한 풍부해질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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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보았을 때는 마치 모네의 그림처럼 빛에 대한 예민한 시각을 가진 것 같지만 가까이 가면 갈수록 그녀의 손가락이 찍어낸 강렬한 터치감이 그림의 인상을 더욱 짙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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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작품은 워싱턴주 Edmonds의 Cole Gallery에서 영구 전시가 되고 있고 두바이, 아일랜드, 미국 전역에서 개인 컬렉션이 열리고 있다.

작가 공식 사이트 :  http://www.irisscottfineart.com/Defaul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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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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