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동화 속 소녀들의 이야기-Katerina plotnikova[시각예술]

글 입력 2015.02.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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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을 보는 데 있어서
사진예술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감상하는 것이 '좋은 감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했었다.

궁금해하면서 많은 작품들을 보고
어쩌면 너무 쉽게 지나쳐가거나 차마 다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사진 속의 이야기를 읽고 상상하며
때로는 우리에게 전해주는 감동을 전해받다가도
나와 감동이 '통한다'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은
오래오래 곁에 두는 것이
사진을 감상하는 '즐거운 감상'이라 생각했다.


따라서 나는 보통 작가 단위로 사진들을 감상하게 될 때,
많은 사진을 접해보고
작가가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분위기나,
작가만의 화술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틀을 마련하는 것이
훨씬 즐거운 감상이 될 것이라 믿는 편이다.
이번 오피니언에서는 많은 사진을 통해
동화 속 처럼 다정하고 신비로운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카트리나 플로트니코바는 
러시아의 여성사진작가이며,
내가 SNS에서 꾸준히 소식을 받아보고 있는 작가이다.

카트리나의 작품에는 주로
곰, 순록, 여우, 호랑이 등의 동물들이 등장하며
신비롭고도 현실과 동떨어진 자연을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에는 언제나 소녀들이 등장한다.




1.소녀와 동물들

소녀들은 작품에서 동물들과 몸을 밀착시킨채
꿈꾸는 듯한 표정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지어내고 있다.
동물들 역시 그러한 소녀들을 겁내지 않고
가만히 몸을 맡긴 채 교감하는 듯한 모습이,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듯 신비로우면서도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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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소녀와 자연

작품의 배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숲속이다.
빼곡한 나무들 사이사이를 넘나드는 사진들,
그 중에서도 어둡고 뿌연 안개로 가득한 사진들은
지금 우리가 사는 이 현실과는 동떨어져보이기 때문에 
더욱 신비롭게 다가온다.

하지만 숲 속에 그치지않고
다양한 자연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더 넓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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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소녀와 꿈

꿈 속에서 일어날 것만 같은 일이 벌어지는 사진들이다.
하지만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이 사진의 주인공들은
보통 어두운 배경에 있어서도
동화적이고 꿈결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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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나 플로트니코바의 작품들은
꿈과 동화의 세계를 소녀들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누구나 좋아하는 어린 시절의 동화 속 세계가 그립다면,
카트리나의 사진이 전해주는
감동을 받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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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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