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앙리 카르티에 - 브레송展 (영원한 풍경)

글 입력 2015.02.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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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로 다녀온

앙리 카르티에-브레송展 영원한 풍경!

오랜만에 눈호강 제대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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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을 카메라로 찍을 수 없었기에

맘에 와닿는 사진들은 그 의미를 메모장에 적으며 돌아다녔습니다.


만약에 이 사진전을 보러가는 분들은

제가 쓴 사진들을 찾아보며 관람하시는 작은 재미가 있을 듯 해요



-세비야, 스페인

(부서진 벽 속에 뛰어노는 아이들)

행동과 시선을 더욱 따뜻하게 보여는 브레송의 시선.

부서진 벽에 의해 아이들의 순수한을 더 강조하는 듯 하네요.

브레송의 사진 중에서는 아이들의 사진이 꽤 있었는데

대부분 피폐한 환경 속에서 환하게 웃는 그들을 포착해

그들의 천진난만함을 더욱 강조한 것 같습니다.



-맨헤튼, 뉴욕, 미국

(거대한 빌딩과 도시구조의 뒤편 어둔 골목길에 앉아있는 한남자와 고양이)

화려한 산업화 뒤에 가려진 외로움을 달래고 싶은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보이네요.



-카르티에 브레송을 결정적인 순간으로만 코드화하는 것은 그의 다른 면을 보지 못하게 한다.

그의 프레임은 우리 시선으로 포착되지 않는 풍광을 소유할 수 있게 하고

무대화된 풍경은 거리에 의해 안전하게 우리 시선 안으로 들어온다.



-브레송의 사람이 없는 순수한 자연풍경은 아무 움직임없는 고요함 속에

내적자아를 향한 결정적인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아르메니아, 소비에트 연방

(아이를 한 손으로 들어 주위 풍경을 보여주는 아버지)

이 둘을 향해 웃으며 걸어오는 어머니,

그들을 둘러싼 드넓은 바다와 들판.

자녀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던 사진이었습니다.



-나는 무엇보다 내면의 침묵을 추구한다.

나는 표정이 아니라 개성을 번역하려고 노력한다.

​브레송이 찍은 인물 사진들은 정적이지 않아요.

그들의 움직임과 눈빛은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무언가를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의 사진은 공간, 사람, 소품 등을 보여줌으로써

대상의 성격, 예술적 경향,사회적 정체성과 내면성을 드러냅니다.



브레송의 사진들 중 저는 인물 사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들처럼 저도 저를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을 찍고 싶네요.

사진전을 관람하면서

저를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던,

힐링 만땅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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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기 회고전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영원한 풍경

 

• 전시기간 : 2014 125() ~ 2015 31()

             (74일간, 매주 월요일 & 구정 당일 휴관)

• 전시장소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디자인전시관

• 홈페이지 http://www.hcb2014.co.kr

• 문의 02) 735-4237 /hcb2014@naver.com 

관람료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원.




*이 포스팅은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합니다♡

http://www.artinsight.co.kr/




[앤서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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