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마당을 나온 암탉

글 입력 2015.02.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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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네 번째 리뷰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
 
아트인사이트의 초대로 본 첫 번째 뮤지컬인
<마당을 나온 암탉>
우선,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워낙 좋은 작품들을 많이 공연해서
여기서 공연한다는 것 자체로도 기대가 많이 되었던 작품이고
학교다닐 때 이 작품을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또 기대가 되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주인공들이 모두 닭, 오리와 같은 동물들이기 때문에
대체 뮤지컬로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해서 정말 궁금했던 극인데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던 극입니다!^^
다른 극장들처럼 무대사진은 촬영이 안되고 커튼콜만 촬영이 가능해서 아쉽게도 커튼콜때 사진과 로비사진밖에 없네요!
 
20150212_213609.jpg

20150212_213539.jpg
 
뮤지컬이 끝나고 친구가 뮤지컬 어땠어? 라고 물었을 때
저는 '정말 신기한 뮤지컬'이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공연 기획에 관심이 많아 공연을 꽤 많이 봤던 저인데도
이 뮤지컬은 정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신선한 뮤지컬이었습니다.
우선,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무대에는 새들이 작은 나뭇가지를 모아 새둥지를 만든 것처럼 표현이 되어있어서 이 극의 느낌과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극의 배경이 양계장, 저수지, 마당 등 이기 때문에 표현하기가 애매한 장소라고 생각을 했는데
양계장 때는 닭들이 양계장의 한 칸을 표현하는 듯한 액자를 하나씩 들고나와 그 안에 갇혀사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고
무대 뒤편에 작은 다리를 놓아 그 앞편을 저수지로 잘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무대활용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면서 정말 감탄했던것은 오리나 닭을 표현한 의상과 그들을 연기하는 배우들!
사람이 새를 연기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보면서 연구를 많이 했구나 하는 것이 느껴질 만큼 동작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표현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옷도 닭은 붉고 검은색, 오리는 하얀색, 청둥오리는 청록색, 파란색 등등을 사용하여 각각의 캐릭터를 잘 표현했고
천을 직접 염색해서 만든 것 처럼 보였는데 정말 예뻤습니다!! 새들의 날개를 천으로 넓게 표현해 날개를 펄럭거리는 것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한 것 같았구요.
또 알을 깨고 새끼오리가 나오는 장면, 족제비가 새끼를 낳는 장면일 땐 연출을 어떻게 할까 정말 궁금했는데
작은 오리인형을 사용한 것을 보고 정말정말 귀여웠습니다ㅠㅠㅋㅋㅋㅋㅋ
사실 인형극이 아닌 극에서 인형을 그렇게 사용하는 것을 처음 봤는데 정말 신선하고 재밌는 연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인형이 점점 커가는 모습에도 신경을 써서 더 좋았어요!
그리고 이 닭들의 주인아저씨가 나오는데
사실 닭들을 사람이 연기하니까 닭들의 주인은 사람보다 더 커야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아주아주 큰 거인인형을 사용했는데
정말 센스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넘버가 없다는점..ㅠㅠ이었는데요
그래도 넘버들이 나쁘지 않았고 극 자체의 내용와 연출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정말 좋은 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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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ㅣ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
공 연 기 간ㅣ20151 23() ~ 3 1()
공 연 장 소ㅣ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티 켓 가 격ㅣR 70,000 / S 50,000 / A 35,000
공 연 시 간ㅣ,4, 8 / 4 / 8 / 2, 6 / 2
(월 쉼, 2 18~19일 공연 없음, 2 20 4)
관 람 등 급ㅣ8세 이상 관람가
 

[위다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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