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남겨진 것들 #2 -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글 입력 2015.02.06 22:4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그리고, 남겨진 것들 #2 – 나대로가고 멈추고 풀었네
 

-트랙9 <이소라>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
걷고 말하고 배우고 난 후로 난 좀 변했고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
당연한 고독 속에서 살게 해
 
나는 알지도 못한 채 이렇게 태어났고
태어난 지도 모르게 그렇게 잊혀지겠지
존재 하는 게 허무해 울어도 지나면 그 뿐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강하게 하고
평범한 불행 속에 살게 해


 
 
women3.jpg
▲women3 18x14.5 갱지에 펜
 
 
 
아담과 이브. ‘그’의갈비뼈로 ‘그녀’가 나타났다.
‘그녀’는 ‘나’, ‘너’가 되었고‘우리’가 되었다.
 같은 듯 다른 ‘그녀’들은, 같은 듯 다른 삶을 살고 있고 하나의 삶이 있다.
나대로 살고자, 하지만 그 누구보다 세상에 순응하며 살고싶기도 하고
하루에도 수 백번 마음을 고쳐먹으며 자리에 서있는 내가 있다.
 
[이수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