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블라디미르 쿠쉬의 환상적인 세계로의 초대

글 입력 2015.02.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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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쿠쉬'라는 화가를 아시나요?
다소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이름이지만 그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꽤 유명합니다.
세계적인 초현실주의 작가 블라디미르 쿠쉬의 전시회가 현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으며
저는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로 1월 31일 토요일 오후 즈음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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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장은 내외부 상관없이 작품감상을 하러온 사람들로 북적였으며,
관람객들 모두들 블라디미르 쿠쉬가 그려낸 그림의 환상적인 분위기에 매료된 듯 보였습니다.
 
화가 블라디미르 쿠쉬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그는 러시아 태생으로, 살바도르 달리의 계보를 잇는
초현실주의 회화 작가입니다.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표현과 인상주의 모티브를 결합시켜
그만의 독특한 공상적 인상주의 화풍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전시는 크게 3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무의식, 욕망, 환상"의 테마와 영상과 드로잉 등으로 구성된 "작가의 방"으로 연출되어있었습니다.
재밌었던 점은 그림 뿐만이 아닌 작품에서 건져 올린 듯한
생생한 오브제 작품들과 드로잉 작품들도 함께 펼쳐져
다양한 감상 포인트가 되어주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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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있어 '무의식'과 '욕망', '환상'은 서로 깊은 연관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블라디미르 쿠쉬의 동화같고 몽환적인 그림 분위기 때문일까요?
그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꿈을 꾸는 것과 같이
환상처럼 느껴지고 그림 속 소소한 위트로 인해 입가에 미소가 띄어지게 해줍니다.
마치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물체와 주제의 조합은
블라디미르 쿠쉬만이 빚어낼 수 있는 결과일지도 모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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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 다른 화가들의 전시보다도 블라디미르 쿠쉬의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공감을 바탕으로 한 주제와 더불어 다가가기 쉬운 접근성을 갖추기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초현실주의라고 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화풍이 아닌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듯 그려낸 실제주의적인 화풍이 덧붙여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랜만에 좋은 전시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블라디미르 쿠쉬 그림의 매력 속에 흠뻑 빠져서 꿈꾸다 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직 전시회를 가보시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기간 : 2014.12.23(화)~2015.04.05(일)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주최 : 동아일보사, YJ COMMUNICATION
-요금 : 성인 : 12,000원 / 청소년 : 9,000원 / 어린이 : 7,000원
*상세내용 홈페이지 참고
 
Art, Culture, Education - NEWS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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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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