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문을 지킨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글 입력 2014.05.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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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교대의식>



수문.jpg

조선시대 수문장은 흥인지문, 숭례문 등 도성문과 경복궁 등 국왕이 생활하는 궁궐문을 지키는 책임자였다. 수문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광화문을 여닫고 근무교대를 통해 국가의 중심인 국왕과 왕실을 호위함으로써 나라의 안정에 기여했다.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재현하는 본 행사의 시대배경은 수문장 제도가 정비되는 15세기 조선전기로 당시 궁궐을 지키던 군인들의 복식과 무기, 각종 의장물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한, 기획 행사로 매년 3월 중 국왕이 친히 수문장을 뽑는 낙점의식인 수문장 임명의식과 매년 10월 중 국왕의 궁궐 나들이 모습을 볼 수 있는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을 거행한다.  

실제모습1.jpg

유려하지만 절도 있게

교대를 앞둔 두 무리의 수문군이 대한문 앞에서 마주한다. 세 번의 북소리가 울리고 수문장 교대의식을 시작한다. 

군호는 서로의 신원을 확인하는 일종의 암호인데, 이 힘찬 울림이 퍼지면 병조에서 세 글자 이내로 국왕께 보고하면 승정원을 통해 내려온다. 승정원 주서가 동참하는 이유다. 승정원 주서가 수문장과 수문군에게 군호를 알려준다. 

‘초엄’ 하는 참하의 외침에 따라 수문군들이 ‘초엄’을 복창하고 교대의식의 첫 번째 절차를 알리는 신호로 나각과 나발 소리가 여섯 번 울려 주위를 환기시킨다. 이런 절차를 관람객들은 생생히 볼 수 있다.




실제모습11.jpg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1996년부터 쭉이어져 오고 있다. 궁궐의 문을 열고 닫으며 경비와 순찰 업무를 담당하던 수문군의 수위의식과 수문장 교대의식이다. 우리 고유의 교대의식으로, 이제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 세 차례 열린다




자세한 절차는 아래와 같다.

절차.jpg

1. 초엄(대박)이 울리면, 교대 수문군이 출발하여 광화문에 도착한다.

2. 중엄이 울리면 교대 수문군이 광화문 밖으로 이동하여, 당직수문장과 교대수문장이 군례 및 신분 확인을 한다.

3. 교대 수문군이 수문장의 호령으로 광화문에 배치되고 당직 수문군은 광화문 안쪽으로 이동한다.

4. 삼엄이 울리면 당직 수문군이 수문장의 지휘 하에 퇴장한다.


일정.jpg


시간 : 매일 오전11시, 오후2, 오후3시30분(하루 3회)
 월요일과  영하 5℃ 이하의 혹한기, 눈 오는날, 비 오는 날은 행사가 쉰다.


장소 : 덕수궁 대한문 : 왕궁수문장 교대 및 수위의식
                                 덕수궁 ~ 보신각 순라의식 :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11:00 후 실시



<  관람시 유의사항 >

1. 수문군과 사진촬영 시 의장물을 만지거나 대화를 하려고 하면 안된다.

2. 수문장교대의식 행사 도중에 수문군사들 사이로 지나가면 안된다.

3. 복원된 광화문과 중앙어도는 지면과 높이가 달라서 주의가 필요된다.

4. 수문장교대의식 행사 시 행사를 관람하시는 분들을 위해 소음은 피해야 한다.

5. 행사에 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행사장 주변의 진행원에게 물어본다.



<체험행사>

수문장 체험.jpg


수문장 교대의식이 끝나면 수문장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무료로 대여해주는 수문장 의상도 입어볼 수 있다.

수문장 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찾아가는길.jpg

찾아가는 길.

시청역 2번과 12번 출구에서 5분만 걸으면 도착!
버스로는 607,600 번으로 방문하면 된다.












(출처 : 네이버 외 공식홈페이지)


[하예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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