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블라디미르 쿠쉬전

글 입력 2015.01.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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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쿠쉬전 (2015.01.19).jpg

 
 
 
이번주에는 ART insight 문화초대를 2번이나 받게 되었습니다 ↖^-^↗
 
지금 소개해드릴 전시회는 세계적인 초현실주의 작가 블라다미르 쿠쉬의 전시회입니다!

블라디미르 쿠쉬살바도르 달리의 계보를 잇는 러시아 태생의 초현실주의 작가로,
러시아, 홍콩, 프랑스, 미국 등 매번 관객을 환상의 세계로 매료시켜온 작가입니다.
이번 첫 한국특별展에는 그의 대표적인 유화 5, 드로잉 26, 판화 5, 에디션 98, 조각 11점 등전시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한 작가의 위트 있는 상상력의 탄생배경을 엿볼 수 있는 작가의 방이 드로잉 작품들과 함께 재현되어
초현실주의 작가의 섬세한 면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실주의화법(Real) + 은유화법(Metaphor)’의 합성어로 ‘Metaphorical Realism 이라는 쿠쉬만의 화풍으로
여러분에게 다양한 해석과 스토리를 상상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주 시인의 문학적 재해석이 돋보이는 작품해석은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전시  제목: 환상세계로의 초대 블라디미르 쿠쉬 (World of fantasy Vladimir Kush)
전시  기간: 2014.12.23() ~ 2015.4.5()
작가사인회: 2014.12.23()-12.24() 오후4~530,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 
작가와의 대화: 2014.12.23() 오후 730, 종로 마이크임팩트
작가와의 대화 게스트: 블라디미르 쿠쉬, 김경주(문학), 박준상(철학), 유영봉(미술), 신민경(큐레이터)
      : 회화, 오브제, 드로잉, 에디션 등 약 170여 점
참여  작가: 블라디미르 쿠쉬 (Vladimir Kush)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2
 
 
이번 전시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몇가지 작품들과 함께 주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1. 무의식 Unconsciousness
사물을 관찰하고 무의식의 흐름에 집중하는 쿠쉬의 작품에서 작가의 정치적 상황과 현실의 반증을 비추어볼 수 있습니다.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표현으로 더욱 풍부한 정신세계를 추구하는 초현실주의 이념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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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위, Above the sea level,Vladimir Kush, painting on canvas, 66x116.8cm
 
 이 작품은 해수면 위를 떠다니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경계에 있는 인간의 뇌를 형상화하여 재현한 작품입니다. 해수면 위는 빛을 받아 형태가 분명히 보이죠? 작지만 밝은 부분인 의식의 영역을 표현한 것입니다. 베르그송에 의하면 의식은 감각적인 것, 가시적인 적인 것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해수면 아래의 심해의 곳은 기억을 배경으로 하는 무의식의 영역을 묘사한 것인데요, 해저의 소라에 직유하여 표현한 작품입니다. 보이는 의식과 행동은 우리의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마치 빙산의 대부분은 심해에 잠긴 것처럼 자아를 구성하는 대부분은 잠재적이고 본능적인 것임을 표현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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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로의 하강, Descent to Mediterranean, Vladimir Kush, painting on canvas, 59x99cm
고대 로마인들에게우리들의 바다(Mare nostrum)”라고 불렸던 지중해는 남, 북 또는 동서양으로 제국주의에 의해 분리되었던 국가의 시민들에게 연대감의 상징이었습니다. 괴테는 이탈리아에서의 하루라는 글에서! 남쪽으로 뛰어가자!’라는 표현으로 당시 독일의 분단문제를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지중해로의 하강은 모든 여행자들은 그들 자신의 그림자, 즉 자아를 인식해야 한다는 쿠쉬의 의도가 담겨 있는 작품으로 무의식의 순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2. 욕망 Desire
입술로 오버랩 된 일몰과 연인을 표현한 작별의 키스
쿠쉬의 인간의 욕망의 대한 문학적인 해석의 표현으로 평가 받는 그의 대표작으로
작가는 우리가 사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말하기 위해 우리 이면의 모습들을
블라드미르 쿠쉬의 회화에서 그려진 모습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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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키스, Farewell Kiss, Vladimir Kush, painting on canvas, 64.85x52cm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늘에 비추어질 것’이라는 작가적 철학을 가진 쿠쉬는 헤어지는 연인의 작별의 키스를 붉게 물든 석양에 비유하여 표현하였습니다. 대지와 바다 그리고 하늘이라는 대자연의 캔버스에 낭만적으로 은유하였습니다. 쿠쉬의 작품세계에서 주로 차용되는 구름, 바다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초현실주의 회화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환상적인 세계로의 초대로 포스트 달리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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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의 눈, Eye of the Needle, Vladimir Kush, painting on canvas, 88.7x71cm
과연 운명이란 정해져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어떤 형태로 존재할까요? 오랜 옛날부터 신화에서는 운명에 관한 여러 가지 설이 있었습니다. 그중 그리스신화는 모이라 라는 세 여신이 그것을 주관한다고 믿었습니다. 인간의 운명은실을 꼬아만든 끈’에 비유되었는데 세 자매 중 첫째 글로토는 실을 엮고, 둘째 라케쉬스는 그것을 인간 개개인에게 나누어 주며, 셋째 아트로포스는 실을 끊어버리는 등의 각기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간은 낙타를 이끌며 황금바늘로 비유된 어려운성공’을 이루려 하는데 이 그림은 운명론적 해석과 성경에 의한 해석 등 모순적 이미지를 유머러스하게 융합한 작품입니다.
 
3. 환상 Fantasy
주변의 일상적인 소재 에서 컬러풀 하고 무한한 상상력으로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내는
작가 쿠쉬의 위트 있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그려진 작품들은 일상적인 라이프에 무뎌진 감각을 유쾌하게 깨워줄 미적 경험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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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선박의 입항, Arrival of flower ship, Vladimir Kush, painting on canvas, 78x99cm
회화 역사상 가장 오래된 보태니컬 회화의보태니컬’의 모험에서 착안하여 표현한 작품으로, 그림 속의플라워 선박’은 19세기 영국에서 카리브 해안의 타히티로 향하는바운티 선박(Bounty)’을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독재적인 함장에 반란한 선원들은 타히티 섬에 상륙하여 영주하게 되었는데요, 노역으로 피폐해져 있던 타히티 섬의 원주민들은 빵과 과일들이 가득했던 바운티호와 그 선원들을 환영하였습니다. 플라워 선박은 그들이 염원하던파라다이스”이자 그곳으로의 항해를 의미합니다. 섬의 원주민들은 종려나무 가지로 인사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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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저편, Behind the Trees, Vladimir Kush, painting on canvas, 124.4x99 cm
"사람을 만나는 일이 순록이나 큰 사슴을 만나는 일과 같았으면 좋겠다." 자연과 교감하고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살았던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헨리 소로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입니다. 사냥꾼에게 사슴의 뿔은 미래의 트로피, 먹음직한 먹이로만 비칩니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는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는 일이 가능할 수 없습니다. 자연에 대한 존중과 생명의 소중함을 몽환적인 풍경 안의 사슴으로 표현하였고, 생명의 파괴자인 상징적 의미의 사냥꾼을 불길이 이는 숲의 입구에 구성하여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치로 배치되었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그림만 봐도 블라디미르 쿠쉬가 어떤 화풍을 추구했는지 알 수 있겠죠?
간단한 설명이었지만 작품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전시회에 대해 더 궁금하신게 있다면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 관람문의: 02-784-2117 (전시사무국)
▣ 문의전화: 02-580-1300 (예술의전당)
▣ 주    :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364 예술의전당
▣ 찾아오는 길: 남부터미널역 (3호선 5번 출구) 마을버스 승차 -> 전당앞 스타벅스 하차
▣ 홈페이지: http://www.s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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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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