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바로 지금부터야, Just Live !
-
'나의 불안감이 나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고 믿는다.
불안하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이고
내가 움직이고 있다는 표현이며,
내가 자유로운 존재라는 외침이다.'
-젊음은 불안할 수록 아름답다 中
나는 '위태로움 속에 아름다움이 스며있다'라는 구절을 참 좋아한다.
(나희덕의 시 '땅 끝')
나는 분명 참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듯하지만
언제부턴가 내면에 자리한 불안함,위태로움의 원인은 종 잡을 수가 없다.
열등감, 자신에 대한 실망, 실패에 대한 두려움, 망설임 등..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내 자신이 만들어내는 검은 덩어리일뿐이라는 걸 나는 잘 알고있다.
그리고 이 시간을 지나서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바라보았을 때, 참 아름다웠구나. 하고 웃을거란 것도.
티나 박씨도 분명 많은 위태로움 속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지금의 그녀가 되기까지 수많은 역경, 걱정의 순간을 스쳐지나갔을 것이다.
그리고 계속되는 도전과 열정은 오로지 그녀의 삶 그자체다.
책 한권에 다 담아내기엔 그녀의 인생스토리가 무궁무진한 것 같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직 재출마를 마다하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그녀를 응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것에 대해선 무척이나 놀라웠다.
(여전히 이사직에 있는 줄 알았는데..)
그리고 도전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인생은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행복한 것이 성공한 것이라는 말은
어디서나 정말 많이 듣는 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또 한번 느꼈다.
이미 내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고 그것은 곧 성공인 셈.
이렇게 하나하나 돌이켜보고 귀기울이면 참 아름다운 순간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 그리고 웃어야 하는 이유
그것은 먼데 있지 않다.
나와 같은 위태로운 청춘들에게 빛과 소금같은 메세지를
시원시원하게 그리고 진심어리게 건네주는 참 편안한 책이다 :-)
[한은정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