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즐거운 아프리카 미술전

글 입력 2015.01.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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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금요일이에요ㅎㅎㅎㅎ내일부터는 신나는 주말!

이번 주말 계획들은 다들 있으신가요?


저는 지난 일요일(11일)에 아라아트센터를 방문했답니다~

바로 제가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아트인사이트(http://www.artinsight.co.kr)의 문화초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즐거운 아프리카 미술전' 방문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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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아트센터의 모습이에요~

저는 재작년에 ECM전시회를 보기위해 방문했던 경험이 있어서 한결 찾기 쉬웠어요!

지하철을 이용하신다면, 종각역에 3-1출구로 나오시면 된답니당

 

아라아트센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프리뷰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전시 preview/아라아트센터]즐거운 아프리카 미술전

http://blog.naver.com/kosoooni/22023531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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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앞에 이렇게 입구에는 커~다란 코끼라 보이더라구요ㅎㅎ

전시에 온 것도 기념할겸 앞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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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아트센터에 입장하니 핑크핑크한 입간판이 저희를 반기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주위를 살펴보아도 즐거운 아프리카 미술전 매표소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ㅠㅠ

마침 전시 관람을 끝마치고 나오시던 분께서 "매표소는 2층에 있어요~"라고 말씀해주셨답니다!

 

1층에서 당황하지 마시고, 즐거운 아프리카 전시회를 보려면 2층으로 가면 된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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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서 2층으로 꼬우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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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프리뷰에서도 잠시 언급해드렸지만,

홍선생 미술학원의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이 빼곡히 벽면을 장식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의 순수한 그림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답니다!

무엇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을지를 생각하면서 찬찬히 훑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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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를 받고 왔다고 말씀드렸더니,

팜플렛과 초대권을 친절하게 챙겨주셨어요!


사진촬영이 가능한지를 문의하니,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덕분에 맘놓고 마음에 드는 작품, 한번 더 생각해보고 싶은 작품들을 카메라에 담아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즐거운 아프리카 미술전의 전시장에 입장하시면

전시장의 한 켠에는 항상 큐레이터분이 계신답니다!

작품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큐레이터 분께 질문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매표소 앞에는 기프트샵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요!

가족단위로 오셔서 아이 사진을 담아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즐거운 아프리카 미술전에 방문하게 되시면

포토존을 꼭 잊지말고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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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과 초대권이에요.

 

팜플렛에 그려진 그림은 핸드릭 릴랑가의 festival이라는 작품입니다.

핸드릭 릴랑가의 그림에는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고 해요.

그것은 많은 사람들을 돌보고 싶어하는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고,

세상에 대한 기도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헨드릭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함께 춤추기를 바라며, 함께 추다 보면 절망에 빠지지 않는 법을 배운다고 말했다고 해요.

 

이러한 헨드릭의 그림을 보면 활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흥겹게 사람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면서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는 헨드릭의 마음이 느껴져서 따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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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 입장하면 제일 먼저 팅가팅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전시 구성은 사진처럼 장르 또는 작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고,

그 옆으로 여러 작품이 전시되는 형식입니다.


전시장을 찍어보았어요.

저는 오전일찍가서 사람이 많이 없었지만, 4층까지 전시를 다 관람하고 내려오니 사람이 꽉차있더라구요!

 

즐거운 아프리카 미술전이 아이들을 데리고오면 더욱 좋은 전시인 이유는,

작품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엇, 뭔가 조금 낮게 걸려있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이들을 배려했기 때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작품을 감사하는 모습을 보니 자연스럽게 엄마미소가 지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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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에서는 작품 전체의 사진 중심보다는 디테일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제가 느꼈던 생각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

이 작품은 조지릴랑가의 '세상만사를 아이처럼'이라는 작품의 일부입니다.

염소 가죽위에 작업을 했다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저는 무엇보다 작가의 흔적이 보여서 좋았어요.

잉크 밑으로 스케치가 보여서 작업 과정이 어땠을지 생각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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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릭 릴랑가와 아킬리 작품의 일부분이에요!

저는 작품에서 작가의 서명이 어디있는지 찾아보는 습관이 있어요(ㅎㅎ..)

작가마다 다른 서명방식이 흥미롭기도하고 작품에서 작가의 손길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 부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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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두츠의 작품의 디테일을 찍은 것을 합친 것입니다.

두츠의 작품제목은 대부분

100-1=0

100=1,1=100 입니다.

작품에도 이러한 표시들이 곳곳에 있는 것이 흥미로웟어요.

 

집에 와서 의미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깊은 뜻이 담겨있었다는 사실!

 

지금은 프랑스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두츠는 마치 크레파스로 그린 것처럼 화사하면서도 부드러운 색채, 동화적인 화면 구성 등이 돋보인다.

빌딩과 자동차, 주택 등 현대 도시의 여러 상징물들을 한 화면에 담아내지만 그의 작품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해광 아프리카미술관 관장은 “100은 두츠에게 완전한 세계나 많은 것을 소유하고픈 욕구를, 1은 정체성을, 0은 아무것도 없음을 뜻한다”며 “전시명 ‘100-1=0’은 세상 모든 걸 소유(100)할지라도 자신이 정체성을 잃는다면(-1) 결국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0)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세네갈을 떠나 프랑스로 건너감으로써 자신의 욕구와 이상 사이의 경계에 선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로 읽혀진다

 

(출처: '100-1=0'의 의미는? 세네갈 출신의 작가 두츠, 국내 개인전,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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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오미리의 leopard라는 작품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보고 쿠사마 야오이가 생각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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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 느낌이 꽤 비슷하지 않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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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옴부티아의 샤갈을 아프리카로 불러들이다 라는 작품입니다.

샤갈의 작품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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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나와 마을>

 

사실적인 비례를 무시하고 투명하게 중첩된 이미지, 색의 대비 등

샤갈이 그린 나와 마을은 샤갈의 고향을 추억하며 그린 그림인데요,

샤갈의 고향이 아프리카였다면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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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이에요. 주베리의 elephant라는 작품입니다.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캔버스가 빽빽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유가 느껴지고

규칙이 존재하는 것 같지만 그 규칙속에서도 빈틈이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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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저와 같이 간 친구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작품입니다.

아세파가 그린 아름다운 여인들입니다.

강렬한 붉은색의 배경속에 아름다운 세 명의 여인이 그려져있었어요.

눈을 내리깔고 있는 여인들의 표정에서 슬픔이 느껴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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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전시장 내부에서 뿐만아니라 입구 옆쪽에서도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놓치지 말고 함께 감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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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층인 4층에요!

앞의 2,3층에는 회화였다면 4층에는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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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키워드에 맞춰서 여러 조각들이 전시되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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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조각을 보고 자코메티가 생각났어요.

전시를 감상하면서 자코메티, 피카소와 같은 많은 거장들이 아프리카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이 떠올랐는데요.

어디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그들의 작품과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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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서는 앞서 프리뷰에서도 언급했던 홍선생미술과 함께하는 체험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니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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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다 관람하고나서

저와 친구는 추가로 1층과 5층에서하는 '현대미술특별전'과 '이수예 붓끝으로 피운 정토세계' 또한 관람했답니다.

두 전시는 무료로 이루어지니, 관람하고 시간이 남으신다면 함께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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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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