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배우와 인형의 앙상블 '다락에서'
글 입력 2015.01.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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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배우와 인형의 앙상블 '다락에서'체코인형극 '다락에서'
장소 체코인형극장 '다락극장'기간 2014.12.12 ~ 2015.01.31
체코인형극 '다락에서' 는2014년 체코와 한국의 협력극단인 'Puppet Puzzle Theatre'가 초연한 공연입니다,
극단측은 초연으로부터의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계속 공연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으며,공연의 내용 및 기술은 계속 바뀔 것이라 하니 (직접 들었답니다!)공연에 좋은 인상을 받으신 분들은 정기적으로 공연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와 일행은 1월 11일 일요일 공연을 보러갔답니다.
합정 및 상수부근은 언제나 기분 좋은 곳이에요!다양한 맛집과 카페를 공연과 함께 묶어 계획하셔도 좋을 듯 하네요 :)
스마트폰 지도를 활용해 금방 도착한 극장!"소극장? 다락..방?"하여튼 아기자기한 이곳은무척이나 독특한 인형들이 먼저 맞이해줍니다.독특하거나 심지어 무섭..기도 했지요. ㅋ..입구의 인테리어와 너무너무 예쁜 이 강아지에게 매력을 뺏기느라 시간가는줄 몰랐어요.공연은 정시에 시작했습니다.옹기종기 모여 관람하는 이 인형극은추억 속 언젠가 느껴본 "익숙한" 공연같기도 했고,한편으로는 참 낯설고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딜레마적인 표현이지만.. 익숙하면서도 낯설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공연은 1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관람 전에 떠올려 본 인형극과는 달랐지만,전체적으로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보통 인형극을 떠올리면 배우들은 보이지 않고 인형들만 움직인다거나아이들 위주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면,'다락에서'는 (물론 체코어라 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배우들과 인형이 함께 등장하거든요.처음에는 마치 연기를 하는 듯한 배우들을 봐야하는건지사람과 함께라면 아무리 움직여도 '인형'으로 보일 뿐인 인형을 봐야하는건지당황스러웠지만,이 자체가 극의 매력인 것 같아요.내용도 성인들을 위한(19금^^;) 위트가 섞여있으니어린 자녀들에게 동화를 들려주실 계획이라면 비추천합니다 :)!!(참, 공연 중 사진촬영 가능합니다!)
본 인형극을 더 재밌게 즐기시려면맨 앞줄에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하고,꼭 공연 전에 도착하셔야 합니다~캄캄하고 좁은 다락방에서! 아기자기한 인형극을 느끼고 싶다면!체코 인형극 '다락에서'가 취향저격!단, 먼지에 예민하고 스케일이 있는 공연을 원하신다면!.... 더 고려해보시는 게 좋겠어요 :)
이상으로 체코 인형극 '다락에서' 리뷰를 마칩니다.
[박혜지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