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 LGBT 영화제

글 입력 2014.05.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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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LGBT영화제는 6월 4일(수)부터 10일(화)까지 “2014 서울LGBT영화제”를 개최합니다. 국내외의 다양한 퀴어영화를 소개하는 서울LGBT영화제는 어느덧 열네 번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퀴어영화제입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뉴질랜드, 독일, 미국, 벨기에, 영국, 이스라엘, 중국(마카오), 태국, 프랑스, 폴란드, 핀란드, 카메룬, 캄보디아 등 14개국에서 출품한 34편의 다채로운 퀴어영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핫 핑크와 무지개는 퀴어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해왔습니다. 영화제가 제시하는 화두와 지향하는 가치를 함축적으로 선 보이는 핫 핑크 섹션과 여섯 빛깔 무지개 색이 상징하는 의미에 맞게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가득한 레인보우 섹션, 그리고 매해 독특한 컨셉으로 구성하는 특별전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올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번 영화제에도 변함없이 엄선된 퀴어영화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서울LGBT영화제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프리미어 작품들을 상영합니다. 특별히 영화제 기간 중에 국내외 출품 감독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그리고 패널을 초청하여 영화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퀴어 토크 시간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영화가 핵심적인 문화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기능하는 지역에선 어김없이 퀴어영화를 만나볼 수 있으며, 점점 그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소재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는 영화인과 관객들에게 퀴어영화는 풍부한 소재와 다양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으며, 제작 편수와 상영 기회가 꾸준히 늘고 제작 기반이 탄탄해지고 있는 현실은 퀴어영화가 전 세계 영화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실감케 합니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이며, 매해 서울LGBT영화제가 보여주는 괄목할만한 성장이 이를 증명합니다.

영화를 통해 한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성소수자인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의 삶과 욕망을 조망하고 문화다양성을 높이며 퀴어영화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온 서울LGBT영화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내외 퀴어영화 상영기회의 확대를 통하여 국내 퀴어영화 제작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나아가 성소수자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드러나지 않게 억압받는 모든 일들과 함께 사회적 연대를 도모함으로써 우리 모두의 인권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서울아트시네마

 
[박경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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