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거울 문화예술

글 입력 2015.01.0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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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에 입학하던 고등학생 시절부터 아니 어쩌면 음악을 전공하시는 부모님의 뱃속부터 예술이란 것을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러던 와중 지난 2학기 유난히 문학, 영화, 미디어까지 문화와 연관된 학문들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 디테일 하게 공부하기 시작했다. 문화예술은 다양한 장르를 통해 나타나기에 그 중요성과 특별함이 크게 부각되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문화예술은 그 어느 학문보다 특별하다.

 

예술은 시간을 기록하는 힘이 있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반짝하는 관심을 받은 채 많은 일들이 묻혀진다.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야하는지 생각하다가도 사람들은 그것을 또 금방 잊고만다. 하지만 문화예술은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을 잠시라도 붙잡거나 되새김질을 해보는 계기를 만든다. 그렇기에 우리는 문화예술을 더욱더 서포트하고, 소중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21세기 오늘날을 기록하고 간직해야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은 너무 국한적인 범위에서 홍보되고, 수용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상업적인 홍보성을 띄는 것들은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내어 따로 찾아보지 않는 한 작품의 순수한 정보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새로 생겨나는 컨텐츠의 종류와 가짓수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데, 제작자 및 관계자들은 이를 잘 컨트롤하지 못하여 결국 소수의 몇 사람들만 이를 취하고 없어지는 일회성의 컨텐츠들이 많이 생겨나고 또 사라진다. 특히나 순수예술의 경우는 이런 경향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물론 관심이 없어 그 공연장을 찾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무엇이 상영되고 있는지 그 것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가 없기에 이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존재한다.

 

이런 현 상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여러 가지 문화예술을 취하고 전문가가 아닌 객관적 입장에서 정보를 전달하여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이너한 문화예술을 취함으로써 그 문화예술들이 주류문화 까지는 아니겠지만, 조금이나마 더 빛을 봤으면 좋겠다. 또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취하면서 잠시나마 오늘날 우리가 놓쳐서는 안되는 일들을 되새김질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지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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