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로 떠나고 싶을 땐, < 위크엔드 인 파리 (Le Week-End) >

글 입력 2015.01.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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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떠나고 싶을 땐, <위크엔드 인 파리 (Le Week-End)>



오늘은 파리로 떠나고 싶어하는, 파리를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

<위크엔드 인 파리 (Le Week-End)>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큰 흥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상영관만 많이 확보되었더라면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되는 완성도도 높고 재미도 있는 영화에요.

<노팅힐>의 감독 로저 미첼이 연출한 만큼 믿고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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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여전히 아이같고 장난기많은 남편 닉과 우아하고도 사랑스러운 부인 멕.

30년간의 사랑을 이어온 그들은 결혼기념일을 기념해서 파리로 여행을 오게 되죠.

여행영화이다보니 파리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어할 명소들이 계속해서 나와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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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지난 30년간 살아온대로 때론 다투기도 하고 때론 애정을 나누며 여행을 해나갑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노부부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미소를 짓게 된답니다.

특히, 레스토랑에서 도망쳐나온 후 길거리에서 키스를 하는 장면은

낭만적인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답니다.

'파리에서의 낭만'하면 누구나 떠올릴만한 영화가 있죠.

바로 <미드나잇 인 파리>가 그것인데요.

<미드나잇 인 파리>가 비현실적인 낭만을 느끼게 해준다면

<위크엔드 인 파리>는 현실적인 낭만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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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로맨스 외에 이 영화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닉의 인생에 대한 좌절감입니다.

여행을 떠나오기 전 닉은 직장에서 사직을 권유받게 되고 

학창시절 잘나갔던 자기 자신과 현재의 삶을 대비시키면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여행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파리의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성공한 대학교 동창 모건을 만나면서

그가 느끼는 씁쓸함은 더욱 커져만가죠. 

결국 닉은 모건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많은 사람들앞에서 자기고백을 하게되는데

그는 이를 통해  열등감과 좌절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나서 이들 부부는 그들을 힘들게했던 짐들을 하나하나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유쾌하게 끝이 납니다.


무작정 떠나고 싶어서 보게 된 영화인데

생각보다 많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고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낭만적이고 유쾌한 인생을 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는 아마도 당신의 지침서가 되어줄 거에요 :)



 



[이정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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