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릴미 '그'와 '나'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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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쓰릴미''그'와 '나'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너무나도 유명한 뮤지컬 쓰릴미를 감상하고 왔습니다뉴스기사로는 접해봤지만 줄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없이 갔는데요~굉장히 춥고 눈이 내리던 일요일 오후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이 열렸습니다대명문화공장 라이프웨이홀은 특이한 구조입니다공연입구는 BOX OFFICE 맞은편에 계단으로 내려가면 보이는 넓은 홀에 있습니다2층은 다리처럼 허공에 이어진 듯 특이한 구조입니다평범하게 네모 반듯한 극장이 아니라뮤지컬을 보기 전에 더 설레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Box Office에서 표를 바꾸고 그 옆에는
Today's CAST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쓰릴미는 몇 명의 배우가 번갈아가면서 연기합니다
제가 보러간 날에는
'나'역에는 백형훈 배우님
'그'역에는 문성일 배우님
피아노는 오성님 피아니스트가 맡으셨습니다
저의 뮤지컬 티켓입니다
1층 H열 6번/7번에서 보았습니다
뮤지컬 쓰릴미는 무대가 약간 높게 설치되어있습니다
좌석도 계단식으로 되어있어서 시야가 확 트여있습니다
H열이 무대와 눈높이가 맞아서
배우와 눈높이를 맞추며 뮤지컬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 쓰릴미의 줄거리입니다
감옥의 가석방 심의위원회에서
수감자 나의 일곱번째 가석방 심의가 진행중이다.
나를 심문하는 목소리들은 34년 전, 나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묻는다.
교회 숲 속에 버려진 어린 아이의 시체,
그리고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된 안경에 대해 얘기하며,
나는 그와 함께 12세 어린이를 유괴해서 처참하게 살해하기까지 상황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1924년 시카고,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바탕을 한 숨막히는 전개와 강렬한 반전!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
[출처 : http://www.thrillme.co.kr/ 공식홈페이지]
딱 2명의 배우가 나와서 연기하는 뮤지컬입니다
무엇보다도 피아노 반주가 인상적인데요
처음에는 녹음된 음향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피아니스트가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하는 거더군요
로맨틱코미디 연극은 자주 봐왔지만
이런 정극은 오랜만이었습니다.
거의 2시간 가량하는 뮤지컬 내내
지루할 틈 없는 연기와 음악이었습니다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력과 뛰어난 노래실력도 한 몫했구요
홀을 쩌렁쩌렁 울릴정도로 성량이 좋았고
어린시절과 나이든 후를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쓰릴미는 두 배우, 피아노, 그리고 조명도 큰 역할을 하는 뮤지컬이었습니다
조명에 따라서 극의 분위기가 매우 달라지는게 흥미로웠습니다.
만약 쓰릴미를 볼까말까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당당하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조선미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