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음악제 SIMF 살바토레 아카르도 바이올린 독주회

글 입력 2014.05.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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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음악제 SIMF 살바토레 아카르도 바이올린 독주회 5월 18일 [일] 오후 7:00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프로그램은 브람스 - F.A.E.소나타 중 알레그로, 프랑크 - 바이올린 소나타 A 장조, 생상 -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 단조, 블로흐- 바알 셈 ‘하시디즘 삶의 세 장면’ 중 즉흥곡, 그리고 파가니니 - 라 캄파넬라까지 총 다섯 곡을 선보였다.
 
 
완벽한 기교와 현란한 연주의 대명사인 살바토레 아카르도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 연주자이자 세계에서 손 꼽히는 파가니니 스페셜리스트이다. 1954년, 13세의 나이에 파가니니 카프리스로 데뷔무대를 가진 살바토레 아카르도는 제네바 콩쿠르에서 우승, 1958년 17세에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콜린 데이비스, 쿠르트 마주어,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등 세계 정상급 지휘자들과 함께 바흐, 멘델스존, 브람스에서 피아졸라까지 바로크부터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는 폭 넓은 레파토리를 선보인바 있다. 솔로이스트로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한편 토리노에서 실내관현악단을 조직하여 다채로운 연주활동을 전개해 온 그는, 전세계 실내악단의 대명사인 <이무지치>의 3대 리더를 지내기도 했다.
 
또 지휘자로서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녹음작업을 진행하는 등 유럽 및 미주지역의 유명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자신의 음악영역을 지휘에까지 확대하고 있다. 1987년에는 이탈리아 페사로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지휘자로의 데뷔무대를 가졌다. 후학 양성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던 그는 1992년 아카르도 4중주단을 결성하여 정기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고 있다. 1996년부터는 카메라타 이탈리아나 오케스트라와 실내악 레파토리로 전세계 투어를 진행해왔고, 피아니스트 로라 만치니와 호흡으르 맞춰 왕성한 리사이틀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반주자는 8세의 어린 나이에 첫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고 밀라노의 살라 베르디, 피렌체의 테아틀 라 페르 골라, 볼로냐 시립극장 등 세계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했던 라우라 만지니다.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소리와 피아노 반주에 젖어 멍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자꾸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다. 평소에 많이 들어봤던 곡들이었고, 수업시간에도 배웠던 곡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곡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큰 몸 동작이 아니었고 나무처럼 반듯하게 서서 연주를 했지만 선율은 마치 춤을 추는 듯했다. 또 한 번 이런 값진 연주를 듣고 싶다.
[이경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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